'Interview人 동정' 은 <인터뷰365>가 인터뷰한 인물들의 근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전주시 노송동은 ‘얼굴 없는 천사의 마을’로 바뀌어 관광 명소가 되고 있다. 21년째 매년 성탄절 전후 얼굴과 이름을 감춘 얼굴 없는 천사가 노송동 주민센터 부근에 이웃돕기 성금 상자를 두고 간지 21년째 성금 총액은 지난 연말까지 총 7억 3863만 3150원을 기록하고 있다. ▶관련기사 [인터뷰]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선행 20년 특별증언인터뷰
전주시가 발행하는 시정홍보지 <전주다움> 2월호에는 ‘고마워요 전주의 천사바이러스’라는 제목의 선행 기획특집 기사를 실었다. 천사들은 멀리 있지 않고 우리네 삶 가까이서 온기를 퍼뜨리고 있다는 앞글을 내걸고 전주시민들의 선행 미담을 모아 소개했다.
먼저 동네를 주제가 있는 천사의 마을로 조성한 노송동 주민들은 매년 10월 4일을 ‘천사의 날’로 정하고 주민들이 모두 불우이웃돕기를 실천하고 있다. 이곳 뿐만 아니라 전주시내의 다른 주민센터에도 신원을 밝히지 않고 돈이나 쌀자루를 놓고 가는 사례들이 바이러스처럼 번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전북외식산업의 강철 이문희 부부는 7년째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이란 슬로건 아래 새벽 1시에 출근, 도시락을 준비해 200가구 300여명의 아이들에게 배달하는 헌신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400통이 넘는 손편지에 담아 전해준 감사 인사들로 위안을 받아 힘들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을 실었다.
중증장애를 극복하고 살아가는 김규정 홍윤주 부부는 기초생활수급비와 장애수당을 모아서 12년째 이웃의 독거노인 난방비와 난치병 어린이를 돕는 기부활동을 해와 착한 시민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전주시는 코로나19와 매서운 한파로 한껏 움츠러든 시민들의 마음에 천사 바이러스로 이어지는 미담들이 따뜻한 삶의 온기를 지펴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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