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CJ ENM이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한 작품인 2019년 브로드웨이 신작 뮤지컬 '물랑루즈'가 공연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토니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 작품상을 비롯해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최종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작품은 토니 어워즈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미국 3대 시어터 어워즈인 제70회 외부 비평가상 총 11개 부문 최다 명예수상, 제65회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5관왕, 제86회 드라마 리그 어워즈 2관왕 등을 휩쓴데 이어, 제74회 토니 어워즈에서 1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15일(현지시각)에 발표된 제74회 토니 어워즈 최종 후보에 오른 '물랑루즈'는 뮤지컬 부문 작품상, 연출상, 각본상, 안무상, 오케스트레이션(편곡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무대디자인상, 의상디자인상, 조명디자인상, 음향디자인상 등 1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토니 어워즈 후보에는 총 18개의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이 경합을 펼쳤으며, '물랑루즈'외에 '재기드 리틀 필', '티나: 티나 터너 뮤지컬'이 뮤지컬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올해 토니 어워즈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6월 생중계 개최에서 연기됐다. 

'물랑루즈'는 1890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의 가수와 젊은 작곡가의 사랑을 그린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지난 해 7월 뉴욕 브로드웨이 ‘알 허슈펠드 극장’에서 공식 개막해 공연장 역대 매출기록을 자체 갱신하며 흥행파워를 입증한 바 있다. 올해 3월 미국 브로드웨이 전체 셧다운으로 인해 2021년 공연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CJ ENM은 뮤지컬 '물랑루즈'의 한국 단독 공연권은 물론, 미국, 영국 런던, 호주 등 1급 프로덕션 공연의 공동제작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CJ ENM은 '킹키부츠'에 이어 '물랑루즈', '백투더퓨처' 등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의 글로벌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으며, 브로드웨이 리그 정회원으로 2019년부터 한국 기업 최초로 토니 어워즈 심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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