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시혁 대표, BTS멤버 주식 부자 합류 전망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5일과 6일 일반인 대상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카카오게임즈가 세운 청약증거금 기록(58조5542억원)을 깰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오는 5~6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9월 24일과 25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는 주당 13만5000원으로 117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일반 공모 주식수는 신주 713만주의 20%에 해당하는 142만6000주다.
일반 공모주 청약 증거금은 50%다. 투자자들이 몰려 경쟁률이 높아질수록 받을 수 있는 주식수는 작아진다. 일반 투자자 뿐 아니라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아미'까지 가세할 태세여서 빅히트 청약 증거금 규모는 1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청약증거금이 100조원이면 예상 경쟁률은 1038대1이 된다. 1억원을 넣으면 1.4주를 받을 수 있다. 1억을 넣어도 받을 수 있는 주식은 고작 1주다.
만약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카카오게임즈와 비슷하게 60조원 규모의 증거금이 몰린다고 가정하면 빅히트의 예상 경쟁률은 613 대 1이다. 청약 증거금으로 4137만원을 넣어야 받을 수 있는 주식수는 1주다. 1억원을 넣는다면 2주 정도다. 앞서 약 59조가 모인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1억원에 5주가 배정됐다.
증권업계는 빅히트의 목표주가를 최대 38만원까지 전망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16만원, IBK투자증권 24만원, 유안타증권 29만6000원, 하나금융투자 38만원 등이다.
빅히트의 이번 상장으로 방시혁 빅히트 대표와 BTS멤버들은 주식 부자에 합류할 전망이다.
앞서 방 대표는 BTS멤버 7인에게 총 47만8695주의 보통주를 균등하게 증여했다. 공모가(13만5000원) 기준 지분가치 총액은 646억원 규모다. 멤버 1인당 주식 재산은 공모가 기준 92억원으로, 만약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에 성공할 경우 240억원 규모로 증가한다.
1237만7337주를 보유한 방 대표는 공모가 기준 1조6709억원에 이른다. 이는 재벌닷컴이 지난달 29일 집계한 국내 상장사 주식부자 순위에서 전체 순위 14위에 해당한다. '따상'시 방 대표의 주식 재산은 4조3444억원으로, 단숨에 주식부자 순위 5위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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