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기자 = "같이 일하고 있는 선배 직원과 후배 직원의 생각이 너무 다른데, 둘 중 어느 편을 들어야할지 고민입니다"(KB금융그룹 직원)
"중간에서 조율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저도 많이 경험했으며, 제가 느낀 최선의 방법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공감하는 것입니다."(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직장생활의 애로사항을 토로하는 직원에게 직장 선배이자 인생 선배의 입장에서 본인의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윤 회장은 12일 그룹사 직원들이 함께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격의 없는 대화와 이야기를 나눈 ‘e-소통라이브’ 공감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KB금융그룹의 자율학습 소모임인 CoP 활동 직원, 그룹 기자단 소속 직원, 주니어보드 활동 직원 등이 MZ세대 영리더를 대표해 참가했다.
윤 회장은 대형 스크린이 마련된 여의도본점에서 직원들을 마주 했으며, 각 참가 직원들은 카페·자택 등 편안하고 다양한 장소에서 ‘e-소통라이브’ 시간을 함께했다.
행사는 직원들이 실시간 채팅창을 활용하거나 영상화면으로 직접 이야기를 하는 등 저마다의 자유로운 방법으로 진행됐다. 자기계발·대인관계·진로고민·여가생활 등 MZ세대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연들을 중심으로 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웃픈' 이야기들로 채워졌다.
최근 유행하는 신조어 깜짝 퀴즈 이벤트 시간에서는 엉뚱한 오답에 웃음을 터트리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윤 회장은 구성원간의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소통을 강조해 왔다. 평소에도 KB금융의 모바일 메신저 앱 ‘리브똑똑’ 등을 활용해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각 계열사별 타운홀미팅 및 다양한 직원들과의 점심 도시락 미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 내 활발하고 열린 소통을 통한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경영진·직원·세대·직무·성별’ 등을 뛰어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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