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최근 결혼과 출산 소식을 알린 배우 류승범이 근황을 공개했다. 

류승범은 매거진 '데이즈드'에서 "아빠가 됐다는 건 확실히 마법 같은 일"이라며 "사랑과 탄생. 그 앞에 무릎 꿇고 저를 던졌다. 저는 아직 사랑보다 아름다운 걸 찾지 못했고, 인간의 탄생보다 경이로운 경험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또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에 대해 "다시 순수했던 제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한국으로 돌아가 정착할지 묻는 사람이 많더라"며 "제가 시간이 지나 한국 어딘가에서 지낼지 누가 알겠나. 미래는 알 수 없으니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새로운 제 가족과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고 싶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자유롭게 살 것임을 밝혔다. 류승범은 현재 파리에서 아내, 딸과 함께 체류 중이다. 

류승범은 배우로서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배우로서 고민 중 가장 큰 건 다시 좋은 작품을 만나 즐겁고 행복하게 작업하고 싶다는 것"이라며 "멋진 감독과 협업해 관객에게 행복을 주고 싶고, '깊은' 캐릭터를 걸쭉하게 표현해보고 싶다, 이런 거? 다음에는 어떤 영화를 만나게 될지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승범이 '데이즈드'와 함께한 화보는 파리 산 속에서 진행됐다. 현지에서 촬영을 진행한 다미아노 박은 류승범이 직접 제안한 사진가다. 그는 포토그래퍼이자 미술가이며 파리 현지에서 다양한 전시와 작품을 선보이는 전방위 예술가다. 다미아노 박은 "류승범의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자연스럽게 담아내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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