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식어가는 오프라인 매거진시대에 희망의 불씨가 되어 매월 발간될 때마다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월간 문화 전문지 쿨투라 2월호는 ‘2020년 오늘의 영화 수상자 봉준호, 시 수상자 안희연, 소설 수상자 조해진’ 등 세 분야 주인공 3명을 집중 조명한 특집을 내놓았다.

봉준호 감독은 이미 영화 '기생충'으로 칸에서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골든글로브와 영국의 영화TV예술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 제92회 아카데미상에서 감독상, 각본상, 최우수작품상, 국제영화상 등을 수상했다. 

그는 앞서 국내의 각종 영화상도 휩쓸었다. 세계에 영화 한류의 깃발을 꽂은 '기생충'의 봉준호와 관련해 ‘2020 오늘의 영화 수상작 '기생충'은 월드시네마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는 헤드라인을 내걸고, 유지나 영화평론가(동국대 교수), 전찬일 영화평론가(한국문화콘텐츠비평협회 회장), 손정순 문화예술기획자(쿨투라 편집인) 3인이 감독의 창작세계와 작품의 분석, 시대적 배경과 한국영화의 진로문제까지 폭넓게 풀어낸 좌담을 게재했다. 여기에 전찬일의 다양하고 집요한 시각으로 답을 얻어 낸 ‘봉준호의 전부’라고 할 인터뷰 기사를 별도로 수록했다.

이어서 ‘2020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시’ 수상자로 2012년 창비신인시인상을 수상하고 '너의 슬픔이 끼어들 때', '밤이라고 부르는 것들 속에는' 등의 시집을 낸 안희연 시인의 인터뷰 기사와 좌담 특집을 실었다.

인터뷰는 양경언 문학평론가, 좌담은 ‘2020년 한국 시의 미학’이란 주제로 유성호(한양대 교수), 홍용희(경희사이버대교수), 함돈균(미지행 총괄디렉터) 등 3인의 문학평론가가 참가했다.

소설 부문의 조해진 작가는 2004년 '문예중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 '천사들의 도시', '목요일에 만나요', '빛의 호위' 등의 소설집과 장편소설로 '한없이 멋진 꿈에', '아무도 보지 못한 숲', '여름을 지나가다', '단순한 진심' 등이 있다.

인터뷰는 허희 문학평론가가 맡았고 좌담은 방민호(서울대 교수), 강민정(중앙대교수), 허희(서울예대 강사) 3명의 문학평론가들이 참석해 ‘2020년 한국소설은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견해를 정리했다.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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