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기자 = 국내 손해보험업계의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3%대에 머물렀다. 자동차 보험도 손해율이 치솟으면서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했다.

28일 보험개발원이 발간한 손해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2018년 손해보험의 전체 수입보험료는 89조8192억원으로 전년(86조8511억원)보다 3.4% 증가에 그쳤다. 수입보험료 성장률은 2016년 5.4%, 2017년 4.6%에 이어 점점 하락 추세다. 이는 일반손해보험 성장세에도 장기보험의 저조한 성장률과 자동차 보험이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한 탓이다.  

종목별로 보면 일반손해보험은 중금리 대출과 오토론 등 보증보험과 특종 보험의 성장으로 전년대비 10.8%나 증가한 9조1000원을 기록했다. 

상해와 질병보험이 늘면서 장기보험 수입보험료는 3.0% 상승한 50조5700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은 온라인(CM)채널 가입과 할인형 상품 판매 등이 늘면서 전년보다 1.4% 감소한 15조8387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과 일반손해보험의 손해율(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도 껑충 뛰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보험료 수입 감소와 한방진료비 급증 등으로 2018년 78.6%로 전년대비 5.2%포인트나 상승했다. 일반보험 손해율도 2016년 52.6%, 2017년 60.3%, 2018년 63.3%로 매년 증가추세다.  

이 같은 영향으로 2018년 손해보험 전체 손해율은 82.1%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증가했다.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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