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 나우]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미세먼지 OECD 최하위 수준...과감한 처방 필요"
[인터뷰이 나우]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미세먼지 OECD 최하위 수준...과감한 처방 필요"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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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경유차랑 운행 제한·차량 2부제 병행 실시 등 '제1차 국민 정책제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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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사진=인터뷰365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사진=인터뷰365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반기문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이하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국민정책참여단과 함께 미세먼지 해결에 나섰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석탄발전소 겨울철 최대 14기, 봄철 최대 27기 가동 중단, ▲생계용 제외한 노후 경유차랑 100만대 이상 운행제한과 차량 2부제 병행 실시 등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이 담긴 '제1차 국민 정책제안'을 발표했다.

'제1차 국민 정책제안'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12월부터 3월을 '고농도 미세먼지 계절'로 지정하고, 집중적인 저감 조치를 통해 미세먼지 배출량을 전년동기대비 20% 이상(2만 3000여 톤) 감축하는 것이 골자다. 

반기문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미세먼지는 OECD 최하위 수준으로 마치 중병에 걸린 환자 같은 상황이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거와는 차별화된 과감하고 담대한 처방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발표한 국민 정책제안은 이제까지 제시된 적이 없었던 매우 혁신적인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세 차례의 권역별 토론회와 대토론회에 직접 참여하여 국민정책참여단과 함께 대화하고 토론해보니, 우리 국민이 전문가보다 더 높은 눈높이에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염원하고, 이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려는 의지가 있었다”고 밝혔다.

반 위원장은 “기후위기 대응의 절박성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전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이번 유엔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심도 있게 거론된 만큼, 국가기후환경회의도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미세먼지와 기후대응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향후 국민 정책제안의 이행과 대국민 홍보를 위한 타운홀 미팅 개최 등 국민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제2차 국민 정책제안인 중장기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상훈 기자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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