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집행위원장, 아시아나단편영화제와 17년 인연..."한국 영화 100주년이 되는 해, 남다르다"
안성기 집행위원장, 아시아나단편영화제와 17년 인연..."한국 영화 100주년이 되는 해, 남다르다"
  • 이수진 기자
  • 승인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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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개최된 '제 1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성기 집행위원장/사진=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단편영화의 축제'로 불리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를 17년간 이끌어온 안성기 집행위원장이 "한국 영화 100주년이 되는 해라 남다르다"는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안 위원장은 25일 개최된 '제1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해 "17년간 함께 해오면서 단편 전체의 역량이 많이 좋아졌다는 걸 느낀다"고 밝혔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경쟁부문을 비롯해 다양한 특별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의 다채로운 단편영화를 만나볼 수 있는 행사로, 신인 발굴의 장으로 불린다. 안 위원장은 영화제 출범 당시부터 인연을 이어오며 단편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안 위원장은 "올해 경쟁 부문에는 118개국 5752편이라는 굉장한 수의 출품작이 들어왔고,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국제경쟁에 총 35개국 54편, 국내경쟁에 총 15편, 작년에 신설한 뉴필름메이커 부문에는 6편이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 중 뉴필름메이커부문은 국내 출품작 중 첫 번째 연출작을 대상으로 하는 부문이다. 올해 경쟁 부문 상금 규모는 총 9개 부문 3600만 원에 이르며, 시상식은 영화제 폐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안 위원장은 "작년에 영화인들 사이에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던 아시프 캐스팅 마켓을 올해에도 섹션1과 섹션2로 나누어 진행한다"며 "섹션2에는 이동건, 성혁, 정유진, 임현수 배우가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25일 개최된 '제 1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한 심사위원장 장준환 감독/사진=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은 장준환 감독은 "심사라는 게 부담스럽기도 하고, 심사한다는 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을 뽑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신유경 '영화인' 대표, 주성철 '씨네21' 편집장, 이탈리아 단편영화 센터와 토리노 단편영화 마켓의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야코포 께사, 영화 '팔로우' 등을 제작한 미국 프로듀서 레베카 그린이 올해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함께한다.

■ 특별심사위원을 맡은 배우 박서준 주보영 "최선을 다해, 진심을 다해 심사할 것"

25일 개최된 '제 1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한 특별심사위원 박서준, 주보영 배우/사진=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이 자리에는 영화 '사자'로 안성기 위원장과 호흡을 맞췄던 배우 박서준과 지난해 '단편의 얼굴상'을 수상한 배우 주보영이 나란히 특별심사위원으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박서준은 "처음엔 제가 심사를 할 수 있는 수준이 되는지 의문이었으나, 많은 단편 영화를 접할 기회가 될 것 같아 요청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예전의 저처럼 간절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배우분들에게 격려와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심사하고자 한다"는 다짐을 전했다.

주보영은 "지난해 '단편의 얼굴상' 수상은 제게 큰 버팀목이 되어줬다"며 "심사는 박서준 특별심사위원님과 함께 조율해서 매력적인 배우님을 뽑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세연 프로그래머는 이번 개막작으로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아 순수한 영화적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 국제경쟁 부문의 '버뮤다'와 특별 프로그램의 '약탈자들'을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전 세계 다채로운 단편영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1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6일간 씨네큐브 광화문과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 열린다.

(사진 왼쪽부터) 안성기 집행위원장, 장준환 심사위원장, 박서준 특별심사위원, 주보영 특별심사위원,
손숙 이사장, 지세연 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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