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규리 기자] 개그우먼 허안나가 11kg 감량에 성공했다.

허안나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78일 만에 11.1kg 감량 성공! 2달 반 만에"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3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숨만 쉬어도 살찌는 기분을 느껴보았는가. 신진대사님이 비로소 멈추다 못해 속세를 버리시고 절로 들어가신 듯 나이가 들며 다이어트가 점점 힘들어져만 갔다"고 덧붙였다.

이어 허안나는 "운동을 통해 체지방 11%까지 감량한 적도 있었지만 근육량이 많은 체질이라 울끈불끈 말벌 체형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설명하자면 허리는 계속 얇아지고 허벅지는 계속 굵어지고. 허리 사이즈와 허벅지 사이즈가 같은 숫자에서 만남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허안나는 "그래서 이번엔 현대 과학의 힘을 빌려 절로 들어갔던 신진대사님을 속세로 불러들이고 신자들의 왕래가 없어 문을 닫았던 림프절을 오픈시켜 20대 초반 이후 15년 만에 몸무가 앞자리 수가 드디어 5가 되었다!"라고 고백했다.

또 그는 "여기서 또 한 번 놀라운 건 내가 술을 세 달 동안 안 먹는 기적을 이루고 있는데 이 기세라면 요요가 오지 않는 기적을 또 만들어 볼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한편 허안나는 지난 1월 개그맨 출신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박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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