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공개사과요구→서연미 아나운서 재반박→SNS 비공개 전환
유승준 공개사과요구→서연미 아나운서 재반박→SNS 비공개 전환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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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서연미 발언/사진=서연미 SNS
유승준 서연미 발언/사진=서연미 SNS

 

[인터뷰365 박규리 기자] 가수 유승준이 CBS 서연미 아나운서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했다.

유승준은 8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영상과 글을 남겼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지난 7월 8일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CBS '댓꿀쇼PLUS' 방송 내용이 담겼다.

이 영상에서 서연미아나운서는 "(유승준이) 저한테는 괘씸죄가 있다"며 "완벽한 사람이었고 독실한 크리스천 이었다. 제가 어린 시절 본 방송에서 해변을 뛰면서 '해병대를 자원 입대하겠다'고 한 기억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그는 유승준의 팬이었음을 밝혔다.

이어 서연미 아나운서는 유승준의 F4비자 신청에 대해 "유승준은 중국과 미국에서 활동을 하면서 수익을 낸다"며 "한국에서는 외국에서 번 돈에 대해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유승준은 미국과 한국에서 활동하는 것이 이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승준은 "유언비어와 거짓 루머들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삶을 포기하기도 한다. 그럼 그 거짓들을 사실인 것처럼 아무 생각 없이 퍼트리는 사람들은 살인자가 되는 건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분 아나운서라고 하셨나요? 나보다 어려도 한참 어린 거 같은데, 저를 보고 '얘'라고 하시더군요. 용감하신 건지 아니면 멍청하신 건지, 그때 똑같은 망언 다시 한번 제 면상 앞에서 하실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한때 제 팬이셨다고요? 그래서 더 열받으셨다고요? 참 오빠가 할 말이 없다"며 "처벌 아니면 사과 둘 중에 하나는 꼭 받아야 되겠다. 준비 중에 있다. 아나운서 값 하라. 사실을 알고 떠드세요 제발"이라는 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서연미 아나운서 자신의 SNS를 통해 “전 국민 앞에서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대국민 사기극 연출한 분께서 ‘거짓 증언’과 ‘양심’을 거론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 누군가가 자신의 커리어만을 생각해 거짓말할 때, 정직하게 군대 간 수십만 남성들의 마음은 무너져 내리지 않았을까”라면서 “육군으로 현역 입대한 제 남동생, 첫 면회 갔을때 누나 얼굴 보고 찔찔 울던 게 생각나 마음이 아프다”고 반박했다.

현재 서연미 아나운서는 비공개로 SNS를 전환한 상태다.

박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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