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산불 급증, 최근 10년간 평균 건수比 263% ↑
겨울철 산불 급증, 최근 10년간 평균 건수比 263% ↑
  • 김영진 기자
  • 승인 201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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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산불 급증/사진=연합뉴스TV
겨울철 산불 급증/사진=연합뉴스TV

[인터뷰365 김영진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건조한 날씨로 인해 겨울철 산불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며, 당분간 별다른 눈·비 소식이 없어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산불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5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11.1~12.15일) 운용한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이 종료된 이후 지난 7일까지 23일간 43건의 산불이 발생, 38㏊의 산림이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는 최근 10년간 평균보다 건수로는 263%(15.6건), 피해면적으로는 238%(15.5ha)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최근 산불이 급증한 이유는 작년 12월 중순부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림 내 낙엽이 바짝 말라 산불 발생 환경이 고조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국립산림과학원이 최근 10일간 서울시 동대문구 홍릉시험림 내의 낙엽의 수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 평균 14%인 것으로 파악됐다.

겨울철에 혹독한 한파가 지속되면 대형 저수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얼어붙어 물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가중된다. 결국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산 주변에서 쓰레기나 논밭을 태우거나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를 자제하는 등의 개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

정도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장은 "요즘과 같은 건조한 날씨의 낙엽 수분 함량 10% 수준에서는 초여름 나뭇잎의 수분 함유량인 35%일 때에 비해 산불 확산 속도가 2배 정도 빠르다" 며 "이와 같이 메마른 낙엽은 불쏘시개 역할을 해 더 쉽게 불이 붙고 불도 더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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