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 나우] 구자형 시인 겸 가수 '그대는 참 좋겠네' 시집 출간
[인터뷰이 나우] 구자형 시인 겸 가수 '그대는 참 좋겠네' 시집 출간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8.03.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우 고현정 시낭송 CD 동시 출간
구자형 시인·작가 겸 싱어송라이터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라디오 음악시대를 상징하는 고 청취율의 장수 인기 프로였다. 음악과 함께 들려주는 진행자의 감미로운 언어는 감수성이 예민한 젊은이들을 ‘잠 못 이루는 애청자’로 사로잡았다. 그 프로의 가슴 설레는 언어의 제공자가 구자형이었다. 구자형은 방송작가로도 이름을 날렸지만 시집과 음악관련 책을 낸 시인 겸 작가이면서 기타를 치고 자작 노래를 부르는 싱어송라이터로도 활동해 왔다.  

시집 ‘그대는 참 좋겠네’는 구자형과 드라마 '리턴'에서 모처럼 모습을 보였던 탤런트 고현정과 이름을 함께 올렸다. 고현정의 자작시도 몇 편 들어 있기 때문이다. 구자형과 고현정의 관계는 과거 23살 시절의 고현정이 FM 음악프로 DJ일 때 구자형의 시를 낭송해주고 가끔 자신의 시도 소개한 인연에서 비롯된 것인데 이번에 고현정의 시낭송 CD까지 함께 출간되었다.

시집 ‘그대는 참 좋겠네’표지/사진=스타북스

스무 살 인생일 때 ‘돈’과 ‘영혼’ 무얼 선택할까 고뇌하다 ‘영혼’을 선택해 마침내 자신을 만날 수 있었다는 구자형은 다재다능한 재능 예술인이지만 주로 기타소리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옥탑방에서 가난한 시인이며 가수로 살아오며 많은 작품을 남겼다.

1975년부터 3년간 전인권, 한영애, 강인원, 남궁옥분, 한동헌 등이 참여한 한국 모던포크 음악모임 ‘참새를 태운 잠수함’을 이끌었고 ‘코끼리’, ‘쌩’, ‘존 레논을 위하여’, ‘바람이 가르쳐 준 노래’ 등 5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또 과거 한차례 고현정과 채시라의 시낭송집을 낸 적도 있다.

이번 시집에는 ‘방탄소년과 아미’, ‘소녀시대 윤아’, ‘고현정의 리턴’, ‘조용필’, ‘남진’, ‘배철수’, ‘레너드 코헨’, ‘닐 영’, ‘마리아 칼라스’ 등 국내외 스타들을 제목으로 한 창작시가 포함되어 저자 구자형은 내용의 형식을 두고 “팝 아트 포엠”이라고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