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365 김보희】제1회 멍때리기 대회가 열려 초점없는 시선들이 서울광장을 채웠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는 제1회 멍 때리기(아무 생각 없이 넋을 놓고 있기) 대회가 열렸다. ‘멍때리다’라는 말은 아무 생각 없이 가만히 있다라는 은어를 뜻하는 것으로, 가장 평점심 있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 우승하는 대회다.
서울특별시가 운영하는 대표 트위터 ‘서울마니아’는 제1회 멍때리기 대회 현장 사진과 함께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현대인의 뇌를 쉬게 해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멍때리기 대회 현장은, 말 그대로 초점없는 시선들로 가득합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50명의 참가자들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장 정적으로 있기 위해 노력했다. 주최 측은 “빠른 속도와 경쟁사회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멀리 떨어지는 체험을 하는 것”이라고 대회의 취지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 심사기준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가장 정적인 존재’였다. 심박측정기에서 심박수가 가장 안정적으로 나오는 사람이 우승자로 꼽힌다. 크게 움직이거나 딴짓을 하면 실격패를 당하는 규정이다.
이날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승은 초등학생 김모(9)양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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