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나의사랑 나의신부’ 신민아 “조정석과 개그코드가 맞는다”
[인터뷰] ‘나의사랑 나의신부’ 신민아 “조정석과 개그코드가 맞는다”
  • 김보희
  • 승인 201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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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사랑 나의신부'에서 신혼부부 아내 미영 역을 맡은 신민아. 사진=인터뷰365DB

【인터뷰365 김보희】 보조개가 쏙 들어가는 환한 미소로 많은 남성들을 설레게 만드는 여배우가 있다. 여자친구에 대한 로망을 가득 만들어준 그녀는 배우 신민아다.

그는 아름다운 몸매에 30살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베이비 페이스로 많은 팬들에게 ‘베이글녀’라고 불리고 있으며, 다양한 작품 속에서 사랑스런 여자친구의 모습을 보여주며 로코 여신으로 등극했다.

신민아는 14살이던 1998년 잡지 키키 전속모델로 연예계 데뷔해 큰 눈으로 신비한 매력을 뽐내며 패션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2011년 영화 ‘화산고’를 시작으로 ‘달콤한 인생’ ‘마들렌’ ‘야수와 미녀’ ‘고고70’ ‘키친’ ‘10억’ 등 사랑스러우면서도 톡톡 튀는 연기를 선보였다. 2009년 ‘10억’을 마지막으로 5년 동안 작품 활동을 멈췄던 신민아는 2014년 ‘경주’와 ‘나의사랑 나의신부’로 관객들을 찾았다. ‘나의사랑 나의신부’는 1990년 이명세 감독의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 한 것으로, 배우 박중훈-고 최진실의 달콤 살벌했던 신혼부부 생활을 2014년에 맞게 코믹하게 그려냈다.

신민아는 최근 논현동 한 카페에서 만나 “사랑 이야기가 좋다”며 연애, 사랑, 결혼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를 꺼냈다.

‘나의사랑 나의신부’ 원작을 보고 출연한 것인가.
처음에는 ‘나의사랑 나의신부’ 리메이크작이라고 듣지 못했다. 이후에 시나리오를 보면서 미영이가 집들이에서 음이탈을 하는 장면과 짜장면에 코 박는 씬을 보면서 리메이크인 것을 알게 됐다. 이후 감독님이 원작이 있는 작품이라고 말해줬다.

원작도 있는 작품이지만, 처음 받은 시나리오 상에서 각색이 잘 됐다. 지금은 좀 바뀐 부분이 있는데, 영민의 시가 챕터 중간에 글귀로 있었다. 시가 정말 좋았고 마음에 와 닿았다. 그런데 아무래도 영화는 관객의 입장에서 글자를 본다는 것 자체가 흐름이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시가 빠졌다. 시나리오에서 영민의 시는 서정적으로 표현되어 좋았는데 아쉽다.

그 중에서 마음에 와 닿은 시가 있다면.
갑자기 잘 기억이 안 나지만 ‘~해도 ~해도 그래도 그 사람은 내 아내’라는 것을 담은 내용의 시였다. 내가 김지혜 작가에게 “시 너무 좋다”고 말하니까, 주변에서 시나리오가 좋다고 안하고 시가 좋다고 하면 어떡하냐고 했던 기억이 있다.

상대배우 조정석을 직접 추천했다고 하는데.
내가 먼저 캐스팅 됐고, 이후에 제작진과 남자 배우에 대해 의견을 나누던 중 추천하게 됐다. 사실 이 작품이 아니더라도 조정석 배우와는 꼭 한번 작업을 하고 싶었다. 그 전에는 전혀 친분이 없었다.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납뜩이 연기를 하는 것을 보며 뻔하지 않고 고급스럽게 코미디를 표현하더라. 표정이나 말투가 웃기면서도 정말 저런 사람이 있을 것 같았다.
이후 조정석을 추천하며 이 역할과 ‘너무 딱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작의 박중훈 선배님과 조정석 오빠가 비슷한 느낌이다. 개그를 전형적으로 표현하면서도 대중들에게 정확하게 코미디로 전달을 하는 것들이 비슷하게 느껴졌다. 사실 전형적인 꽃미남이 출연했다면 현실감이 없지 않았을까. 그렇다고 조정석이 꽃미남이 아니라는 이야기는 아니다.(웃음)

상대배우 조정석이 신민아에 대해 “순간 아이디어를 통해 팬티 장면도 탄생했다”며 애드리브에 대해 극찬했다. 원래 애드리브가 많은 편인가.
애드리브를 잘 하는 편이 아니다. 그런 면에서 이 영화가 내 개인적으로 굉장히 욕심이 났던 것 같다. 또 이 작품은 아무래도 원작이 있으니까 조금 변형을 시키는 부분에 있어서도 재미가 있었다.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하기보다는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조율하며 촬영했다. 특히 조정석의 애드리브나 개그톤이 정말 너무 웃겼다. 그 부분이 영화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아이디어를 냈는데 잘 받아주셨다. 그래서 이번 현장은 (웃음 때문에) NG가 많이 났다. 특히 마주보고 짜장면 먹는 장면에서 조정석의 얄미운 톤이 너무 웃겨서 내가 많이 NG를 냈다.

짜장면 장면에서 진짜 얼굴을 박은 건가.
진짜 얼굴을 박았다. 촬영 컷이 이어지기 때문에 대역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마지막에 촬영을 했다. 사실 짜장면이 잔뜩 얼굴에 묻어서 이후 트러블이 올라오는 건 아닌지 걱정을 했다. 그런데 막상 촬영을 하니 닿기는 닿는데 상상만큼 엄청 얼굴에 범벅이 되지는 않더라.
또 나를 배려를 해주신다고 한 번에 깔끔하게 찍어줬다. 하지만 현장에서 조정석 오빠가 그릇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라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감독님께서 별로이면 편집해 줄 테니 한 번 해보자고 해서 했다. 당시 그 장면을 찍고 나서 너무 영민이 못되게 보일까봐 걱정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그 장면에서 웃고 좋아하시더라. 그래서 ‘잘 돌렸다’라고 생각이 들었다.

극중에서 영민이가 ‘사랑해 미영’이라고 애정표현을 하는 말이 굉장히 무미건조하게 느껴진다.
‘사랑해 미영’이라는 말은 원작에도 있는 것인데. 나는 좋은 것 같다. 그게 진짜 ‘자기야’ ‘여보’처럼 아무 감정 없이 부르더라도. 정서가 있고 낭만이 있는 것 같다. 근데 그게 진심으로 할 때는 뜸들이고, 같은 말이라도 감정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고 나중에 점점 그 말이 진심으로 들리는 그런 부분이 개인적으로 좋았다. 영화 후반부 마지막 병원 장면에서는 한참 뜸을 들이다가 ‘사랑해, 미영’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그 부분은 정말 진심이라고 생각한다.

신민아와 조정석은 극중 신혼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결혼 후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영화 중에 어떤 부분이 제일 마음에 드는가.
‘첫사랑’ 챕터. 미영의 감정이 드러나는 장면이라서, 그 중에서도 라미란 선배께서 “여자에게 첫사랑이 하나가 아니다.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의 첫 모습이 첫사랑이다”라는 대사가 있다. 그 말처럼 미영도 첫사랑이라고 생각한 남자 성우를 찾아 갔지만, 그 첫사랑 남자는 영민의 첫 모습이었다. 미영이 입장에서는 첫사랑인 성우가 그리워서라기보다 자신이 예쁘게 사랑 받았던 시절이 그리워서 성우를 찾아간 게 아닌가 싶다. 그런 부분에서 이해가 가더라.

신민아에게도 첫사랑이 있었을 텐데, 다시 만난 경험이 있거나 만나게 된다면 어떨 것 같나.
영화에서처럼 애틋한 첫사랑의 기억은 없다. 그래서 그런지 라미란 선배님이 하신 대사가 더 기억에 남고, 마음에 와 닿은 것 같다.

앞서 조정석이 인터뷰에서 “함께 일을 해보니 웃기는 여신이더라”라고 말한 적이 있다.
조정석 오빠가 그렇게 나를 웃겨하더라. 무슨 말만 하면 ‘진짜 웃기다고’. 그래서 우리가 개그코드가 맞는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러니까 애드리브 같은 것도 정말 웃겼다. 그런 호흡들이 관객 분들에게 전해진 것 같다.

실제 영민 같은 남자 스타일은 어떤가.
시나리오를 보며 걱정이 됐던 부분이 ‘음란마귀’ 챕터도 있고 해서. 너무 영민이 나쁘게 보일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조정석 오빠가 사랑스럽게 표현하더라. 극 자체만 본다면 밉상인데, 바람을 피우는 장면에서도 갑자기 내복 장면이 나오면서 하나도 안 나쁘게 표현을 했다. (조정석이) 참 영리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극중 미영은 영민이 승희와 잠자리까지 이어지려 한 것을 모른다. 만약 알게 된다면 둘의 해피엔딩은 바뀌었을까.
글쎄. 아마 중간에 다른 얘기가 펼쳐졌겠지만, 영화의 결말은 그래도 ‘사랑해 미영’, ‘사랑해 영민씨’로 끝나지 않았을까 싶다.

싱글 신민아는 ‘나의사랑 나의신부’ 출연하면서 전 연애가 도움이 됐나.

아무래도 경험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이 영화가 결혼 이야기를 다루지만, 결국 사랑 이야기인 것 같다. 특히 오래 만난 커플이 제일 많이 공감했던 것 같다. 게다가 여자들이 연애를 하면서 느끼는 감정 중에서 권태기는 아닌데 화학적인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있지 않나. 예를 들어 미영이가 화장실에서 영민에게 “파김치와 그거 할 때만 나를 찾냐”고 대사를 여자들이 공감하는 것처럼. 우리 영화가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 그럴 것이다.

신민아는 어떤 결혼 생활을 꿈꾸나.
나는 원래 결혼 생각이 없었다. 이 영화를 하면서 (결혼하면) 오랫동안 갈등 없이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결혼을 하면 밀당이라기보다 서로의 감정에 대해 잘 생각하고 잘 행동해야 할 것 같다. 그런 면에서 결혼해서 ‘내 사람이다’라고 편하게 생각하기보다는, 내가 여자임을 신경 쓰면서 남자도 그렇게 하게끔 하고. 사랑을 표현하되 마치 초반 연애처럼 존중해주면서 살아가고 싶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하면 결혼하신 기자분들이 콧방귀를 뀌시더라.
그래도 계산 없이 서로를 존중한다면 결혼생활을 그렇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많은 분들이 결혼을 하면 평생 함께 할 사람이라고 생각해 미리 많은 것들을 터놓는다. 그런데 나는 결혼해서도 조금 더 서로를 멋있게 봐준다면 더 오래 설레고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원하는 남편상, 이상형이 있다면.
같이 무언가를 할 때 재밌었으면 좋겠다. 서로 할 이야기는 없지만, 그래도 계속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막 수다를 떨 수 있는 사람. 편한 친구 같으면서도 서로 존중할 수 있는. 그건 마음이 맞고 취향이 비슷해야 하지 않을까.
물론 외적인 것은 아예 안보지 않지만 마음이 더 중요한 것 같다. 특히 재미. 나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친구도 애인도 함께 있으면 재밌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제 연애를 하면 어떤 스타일인가.
나는 상대방에 따라 달라지는 성격인 것 같다. 그래도 둘만의 재미를 찾으려고 했던 것 같다.

왜 그전에는 결혼 생각이 없었나.
어리다 보니까. 워낙 어렸을 때부터 똑같은 일을 지금까지 하다보니까 시간이 흐르는 것에 대해 모르고 살았다. 또 주변에서 결혼한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결혼은 그냥 아주 먼 이야기, 남들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또 두 사람이 서로를 묶어놓고 살아야하는 결혼의 제도라는 것이 굉장히 답답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나이도 들고, 이 영화를 찍어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결혼이라는 것이 인생의 동반자, 평생을 함께할 친구가 생긴다는 점에서 책임감 있게 사는 것도 아름다울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됐다.

신민아의 미래의 남편에 대해 함께 있으면 재밌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결혼 이야기도 있지만, 극중 30대 여성이 맞벌이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30대에 들어서면서 신민아 역시 일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이 들 것인데.
영화를 보고 일을 하는 젊은 여성들이 공감을 많이 하실 것 같다. 미영은 미대를 나와서 미술학원에 강사로 일하면서 자신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음을 느낀다. 나 역시도 일을 하는 30대 여자로서 회의감이나 자괴감이 느껴질 때가 있다. 게다가 주부로서 일과 집안일을 동시에 해야 하기에, 그런 것들이 결혼 생활에서 더 아픈 면이기도 한 것 같다.

배우 일을 하면서 회의감과 자괴감을 느낄 때가 있다고 했는데. 언제 그런 감정을 느꼈나.
모든 배우들이, 모든 일을 하고 있는 여성이나 남성들이 느끼는 것 같다. 구체적인 계기가 있어서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하면서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지 않은가. 계속 만족할 수는 없지 않으니까. 그런 면에서 나도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 같다.

그런 감정이 느껴질 때, 힘들 때 어떻게 해갈을 하는 편인가.
방법이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요즘에는 운동도 시작하고 뭔가 부지런하게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을 한다. 요즘은 열심히 관리를 받고 있다. 몸도 중요하지만 내 스스로 부지런하게 행동하게끔 하니 정신적으로 건강해지는 것 같다. 쓸데없는 고민과 걱정을 날려 버리는 듯한 느낌이다. 방법을 꼽으라면 요즘은 부지런하게 살면서 그런 감정들을 해소하고 있다.

어떤 운동을 주로 하나.
필라테스. 1년 반 정도 됐다. 원래 운동을 안 좋아하는데 30살 평생 처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예전에 무릎 부상을 당했는데 점점 변화가 생기고 아프더라. 그러던 중 공효진의 추천으로 필라테스를 시작하게 됐다. 필라테스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재활에 정말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 또 약간 중독성도 있는 것 같다.

‘나의사랑 나의신부’ 속 연기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현실성이 없는 연기를 하던 신민아가 변신을 꾀한다고 하더라. 그런데 전작 ‘키친’ 등에서 비현실적인 이미지가 아니었다. 그런 질문을 들을 때마다 고민일 것 같다.
맞다. 내 생각에는 한 작품으로 부각이 됐다기보다 화보나 광고로 먼저 많은 분들과 만나다 보니 현실과 떨어진 이미지를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고, 그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예능(‘런닝맨’)에 출연한 것인가.
굳이 그렇다기보다...어쨌든 대중에게 가까워지는 게 연기하는 배우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가 본의 아니게 (현실과 동떨어진) 그런 이미지가 있다면, 동의할 수는 없으나 그게 현실이라면 예능이던 인터뷰건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나는 사실 굉장히 편한 사람이다. 지인들도 나를 굉장히 편하게 생각한다. 대중들에게도 이제는 그런 부분들이 비춰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20대 때는 ‘20대’라는 여성 자체가 사람들이 봤을 때는 예쁜 것 자체만으로도 영향을 미치고, 모든 사람들이 20대를 바라보는 시점이 외모였다. 그래서 굳이 뭔가 나를 드러내기 위해 노력하려하지 않은 것은 맞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30대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나의 편안한 부분을 드러내고 대중들과 소통하는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게 됐다.

배우 동료들이 20대에는 이미지로 승부했다면, 30대에는 작품이나 연기력을 중요시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작품을 고를 때 더 신중해지는 경우가 있지 않나. 최근작 ‘경주’ ‘나의사랑 나의신부’ 출연 역시 그동안 신민아의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20대에도 작품 할 때 고민이 많았다. 매작품마다 그랬다. 그런데 워낙 오랜만에 관객들을 찾아간 영화가 ‘경주’였고. 많은 분들이 ‘경주’라는 작품이 의외의 출연이라고 생각하셨다. 또 그 다음 작품이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나의사랑 나의신부’라는 점에서 변화를 시도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20대 때도 그런 작품을 찍어왔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받아들이기에는 (광고) 이미지가 더 강하게 남아있어서 그럴 수도 있다. 또 최근 두 작품에 대한 주변에 반응을 들으며 변화를 한다고 느끼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언론시사회에서 “지독한 사랑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데 대중들은 신민아에게 아직은 로맨틱 코미디를 더 원하는 부분이 있다.
지독한 사랑인데,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인 작품을 하면 되지 않을까. 나는 사랑이야기가 좋다. 아무래도 내가 좋아하는 장르를 연기하면 더 좋지 않나. 큰 변화를 하고 싶다기보다는 안 해본 장르라서 깊은 사랑이야기도 해보고 싶다는 의미였다.

한국 영화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마음에 있는 사랑 이야기가 있다면.
나는 가장 좋아하는 멜로 영화는 ‘봄날은 간다’. 7번 정도 본 것 같다.

‘나의사랑 나의신부’의 결론적인 질문은 “이 결혼 잘 한 걸까”이다. 신민아가 생각하기에 미영과 영민은 4년간의 연애 끝에 한 결혼이 잘 한 것 같나.
잘 한 것 같다. 맞벌이 부부라서 대화가 부족하지만, 싸우고 화해를 하면서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런 과정을 통해 두 사람이 성숙해지고 사랑이 더 깊어지는 것 같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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