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사랑으로 탄생한 신바람 축구단 '부천FC1995'
팬들의 사랑으로 탄생한 신바람 축구단 '부천FC1995'
  • 김우성
  • 승인 200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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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리그 경기에 1만 명 운집하는 비결 / 김우성



[인터뷰365 김우성] 2000년 5월, 프랑스에서 열린 FA컵 축구대회에서 4부리그 소속 '칼레 RUFC'가 1부리그 강팀들을 연거푸 누르고 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제대로 된 훈련 시설도 없이 부두노동자, 정원사, 수리공, 가게종업원 등으로 살아가던 칼레의 선수들은 꿈과 열정만으로 한 편의 드라마를 완성해냈고, 사람들은 그들을 가리켜 '칼레의 기적'이라 불렀다.


이와 비슷한 광경을 조만간 한국에서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K리그 스타 선수 한 명의 연봉에도 못 미치는 운영비로 K3리그(3부리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부천FC1995' 얘기다. 2008년 시즌에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부천FC1995는 창단 준비 과정에서 비운의 사연으로 먼저 유명세(?)를 탔다. 부천에는 원래 어엿한 K리그 구단 부천SK가 자리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 2005년 갑자기 SK가 연고를 제주도로 이전하면서, 국내 축구응원 문화를 선도했던 부천의 열혈 서포터스 '헤르메스'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배신감과 좌절감에 빠졌다. 이를 보다 못한 헤르메스 운영진들은 "기업의 도움 없이 오로지 팬이 주인인 팀을 만들어보자"며 의기투합, 한국 축구 역사상 유래가 없는 축구단을 탄생시켰다.

급여도 없이 월세 방에 합숙하며 헬스트레이너, 야식배달, 공장직원 등으로 일하는 부천FC1995 선수들의 모습은 마치 10여 년 전 기적을 일궜던 칼레팀을 연상케 한다. 하지만 그들은 N리그(2부리그)가 아니라 '메이저'리그인 K리그도 부럽지 않다. 경기 때마다 1천 명 넘게 찾아오는 팬들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중요 경기에서는 1만 명이 경기장을 찾기도 하고, 전국으로 원정응원을 다니는 고정팬도 30여 명이나 된다. 홍보, 매표, 상품판매, 청소 등 경기운영 역시 서포터스들의 무보수 자원봉사로 이뤄진다.

일반 부천시민의 관심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올해 예산은 지난해 두 배 수준인 6억 원으로 늘었다. 현재 K리그가 관중 감소, 스폰서 부재로 고생하고 있는 걸 생각해 볼 때 이미 부천FC1995의 기적은 시작된 셈이다.


부천FC1995 오중권 사무국장을 만나기 위해 부천종합운동장을 찾은 건 경기가 있던 토요일이었다. 부천FC1995 탄생의 산파 역할을 한 그는 유공 코끼리(부천SK의 전신) 시절부터 경기장을 드나들며 붉은악마 회장을 지내기도 한 골수 축구팬이다.



운영 면에 있어서 기존 프로구단과 부천FC1995의 다른 점이 뭔가요.

K리그 구단들은 각 분야 별 전문직원들이 프론트를 맡고 있는데 반해 부천FC의 경우 순수 아마추어들이 많습니다. 다행스러운 건, 팀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인력들이 이같은 생활을 10년 정도 해왔던 덕분에 기존의 노하우가 있어서 K3리그에서는 운영이 좀 나은 편이죠. 그래도 저희는 K리그 시스템에 맞춰가려고 노력 중이라 아직 부족한 게 많습니다.


구단 훈련도 여기서(부천종합운동장) 하는 건가요?

부천종합운동장은 경기 때만 사용하고 훈련은 주로 상동에 있는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해요. 매주 화요일 목요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훈련을 합니다. 체육관 안에 인조잔디구장이 조성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인조잔디에서 훈련하다가 천연잔디에서 시합을 하려니까 아무래도 어려움이 따릅니다. 후반기부터는 홈경기가 있을 때만이라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한차례 정도는 훈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지방 원정경기를 다닐 때 이동이나 숙소는 어떻게 해결하나요.

전세버스를 1년 계약 해놨어요. 전용버스도 빨리 가져야 되는데.(웃음) 힘들더라도 가급적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경우가 많고요. 경북 경주와 같은 아주 먼 거리는 경기 전날 출발해서 유스호스텔에서 자기도 합니다.



창단과정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죠. 창단할 때 왜 상위리그인 N리그로 뛰어들지 않고 K3리그로 시작을 했죠?

처음에 저희가 계획했던 건 N리그였어요. N리그 프로젝트를 들고 여기저기 찾아가고 부천시와 협상도 해봤었습니다. 축구대행사 에이전트에 의뢰도 해봤었고요. 그랬는데 다 안 되더라고요. N리그 정도면 준비하는 게 그리 어렵지 않겠다 싶었는데 막상 뛰어들어보니까 (부천)시의 전폭적인 지원이라든지 시민들의 관심이 없으면 불가능 하다는 걸 깨달았죠. 결정적으로 팀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연간 40억 원 정도의 자금을 만들기가 쉽지 않았어요. 때마침 우리가 창단을 계획하고 있을 무렵 대한축구협회에서 K3리그를 정식 발족 했어요. 2007년 시범적으로 발족한 그 해에 1년 동안 지켜봤는데 오히려 지역에 더 밀착할 수 있는 구단은 이거구나 싶더라고요. N리그는 거의 다 실업팀인데 지역팬들로부터 상당히 외면을 받는 편이었거든요. K3리그가 구단을 알리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고 창단하기도 수월하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선수구성은 어떻게 했습니까?

2007년 11월에 창단식을 가졌어요. 그리고 이듬해부터 정식으로 리그에 참가했는데 창단식 당시 국내 아마추어 최강이었던 ‘강남티엔티’라는 팀을 아예 인수했습니다. 동시에 공개모집을 했는데 무려 3백 여명이 지원을 했고 부족한 선수들을 그 중에서 선발해 팀을 구성했습니다.


재정적인 부분이 특히 막막했을 것 같은데.

부천FC 처럼 시민이 만든 팀은 후원이 절대적이에요. 후원을 얻어내기 위해 상당히 고생을 했죠. 생전 들어보지도 않은 팀 제안서를 갖고 와서 보여준다고 할 때 어떤 기업이라도 후원해주기가 쉽지 않잖아요. 열 군데의 기업 중 한 군데가 조금 반응보이는 정도였어요. 그런데 부천FC1995의 사례가 전무했던 데다가 이런저런 소재가 많다 보니까 나중에는 참여를 해주시더라고요.


제안서 들고 무조건 찾아다닌 건가요?

그러기도 하고. 팀이 실전에서 뛰고 있으니 부가가치를 창출해놓아야 했어요. 그래서 관중 유료입장 방침을 고수했고 지금은 유료관중만 평균 천 명 정도가 들어와요. 성인 입장권 가격이 5천원인데 그 수익도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입장권 수익에 더해 팬들이 충족할 수 있을만한 상품을 개발했어요.


창단과정에서 유난히 힘들었던 건 뭐였나요.

팬들이 모여서 만든 팀이다 보니 운영진 인원이 많아도 결국 아마추어 수준이었고 한계가 있더라고요. 오랫동안 지켜봐 온 건 있어서 어떻게 하는 건지는 알고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움직인다는 게 그렇게 쉽지 않았어요. 특히 시와 협의하는 부분이 상당히 힘들었어요. 팬 이름만 갖고 축구팀을 만들겠다고 하면 받아들여 지지 않아서 부천시의 많은 단체들과 연계가 필요했는데 그런 설득과정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지금은 잘됐지요.


현재 서포터스의 이름이 예전 명칭인 '헤르메스' 그대로인데요. 팀을 다시 창단해보자 했을 때 헤르메스 내부 의견은 어땠습니까.

K리그 2006년 시즌부터 팀이 사라지고 나서 다들 모여서 술을 먹고 울고만 있을 때, 서포터스에서 선배라는 사람들이 모여서 "이렇게 좌절하지 말고 팀을 만들자"하고 결정하게 됐어요. 그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했는데 이유는 헤르메스 때문이었어요. 팀이 없어지니까 이 친구들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 남아있더라고요. 게다가 형들(헤르메스 운영진)이 팀을 창단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고요. 그래서 중간에 절대 포기할 수 없었어요. 산을 하나 넘으면 또 산이 하나 나오고, 그 과정이 계속 반복 되니까 사실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어요.


창단과정에서 분데스리가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죠?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었나요.

저희가 제안서는 좋았어요.(웃음) 잉글랜드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업화와 기업화에 반기를 들고 팬들이 직접 만든 'FC 유나이티드 오브 맨체스터'가 하위 리그에 참여를 하고 있어요. 가까운 일본에도 팬들이 만든 요코하마라는 팀이 있어요. 한국에서 그런 최초의 사례가 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우리가 지금 이런 팀을 만드는데 다른 팀을 모집할 수 있는 에이전트를 구한다'는 공고를 냈는데 몇 개 축구대행업체가 붙었어요. 그 중 한 에이전트에서 분데스리가 쪽과 연계를 시켜주었죠. 분데스리가 측에서 "환경도 좋고 축구하기 좋은 경기장도 있고 상처받은 팬들과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전망이 밝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분데스리가 연맹사무국장이 직접 찾아와서 확인까지 했어요. 그때 분데스리가에서 활동하는 선수와 서로 교환하는 얘기까지 구체적으로 했는데 막상 우리가 생각했던 그림을 부천시 측과 얘기해보니 어긋났던 거죠. 시 측에서 마음을 열어야 하는데 당시에는 전혀 그러지 못했어요.


시 측에서 도와줬어야 하는 것들이 많았나보죠?

그렇죠. 연고 협약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경기장이라든지 연습구장을 사용하는 데에 제약이 많아요. 경기장 사용료도 상당히 비싸고요. K리그에서도 경기장 사용료 1백퍼센트 다 내가면서 사용하는 팀이 없는데 저희는 더더욱 시 측과의 협의가 중요했던 겁니다.



자료를 보니 지난 해 수익이 3억 원이 조금 넘었는데도 흑자 운영을 했다면서요? 비결이 뭔가요.

팬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팬들은 정말 VIP고객이고요. 일반 부천시민들도 점점 늘어나요. 관중들이 느끼기에 K리그에 비해 경기력 면에서 많이 떨어질 것이고 또 요즘 유럽축구를 많이들 보면서 다들 눈도 높아졌는데도 불구하고 경기장에 찾아 올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게 고무적입니다. 부천FC 경기를 한 번이라도 보셨으면 아실 테지만 K3리그 선수들은 경기를 2대0으로 이기고 있어도 수비 위주로 가지 않고 그냥 뛰어요.(웃음) 넘어지면 누워있는 게 아니라 벌떡벌떡 일어나요. 절뚝거리면서 또 뛰고... 그런 순수한 열정에 재밌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시고, 한 두 번 보니까 계속 보게 되더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세요. 저희가 두 차례나 홈경기 관중 5천명을 넘겼던 적이 있어요. 작년 마지막 경기 때 7천명 들어찬 걸 보고 경기 끝나고 저희도 놀라서 눈물을 흘렸어요. 그리고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평소 야간경기를 하다가 그날만큼은 낮에 경기를 하자고 해서 이벤트까지 준비를 했는데 자체적으로 집계한 바로 1만 명이 넘어갔어요.


부천 인구가 90만 명이 좀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1만 명이면 서울의 십만 관중이 부럽지 않네요.

그렇게 따지면 하하. 2부리그도 관중이 몇 백명 밖에 안 되잖아요.


N리그 말인가요?

네. 관중이 거의 없는 경우도 많아요. 저희는 3부리그인데도 부천시민들이 일단 팀을 한 번 알게 되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세요. 지금도 부천시민 중 이런 팀이 있다는 걸 모르는 분들이 다수일거예요.


점점 더 알려져서 유료관객이 늘어나게 되면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겠네요.

우리가 늘 꿈꾸는 것이죠. 저희가 구단을 가볍게 만든 게 아니라 수개월간 머리 맞대고 10년 마스터플랜을 짰어요. 전문가도 놀랄 정도의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고. 한 방법이 실패할 경우 세 가지 대안이 따라오고 세 가지를 실패할 경우에 또 다른 대안이 있는 식으로 실천 중입니다. 작년에는 성적만 제외하고 계획대로 됐어요.


선수단 임금은 어떻게 지급되며 선수들 불만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수당이 얼마 되지는 않지만 승리수당, 출전수당, 훈련수당, 특별수당, 그리고 3연승 했을 경우 연승수당이 있어요. 훈련 빠지지 않고 시합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월 평균 80만 원 정도 가져가요. 팀이 5할 이상의 승률을 유지할 경우 K3리그에서는 그나마 괜찮은 수당을 받게 되는 셈이에요. 또한 수당지급은 반드시 지킨다는 원칙이 있어요. 얼마 전 수당 지급일이 되었는데도 업으로부터 입금이 늦어져서 돈을 빌려서 지급해준 적도 있습니다. 선수들의 불만을 얘기하자면, 전업선수가 아닌 '투잡'선수 위주로 구성되어 있잖아요. K3리그에 부합되는 선수층이라고 볼 수 있는데 본인의 일을 갖고 있으면서 야간을 이용해 훈련하고 주말에 경기를 뛰니 불만은 있겠지만 부담은 덜할 거라고 생각해요.


전업선수들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없어요. K3리그 설립 목적이 '엘리트와 아마추어의 결합'이에요. 유럽은 3부리그 정도만 되도 세탁소, 경비원 아저씨 등이 선수로 경기에 나서요. 그런 문화를 정착해보자는 취지로 만든 건데 승부에 욕심을 내다보니 전업선수팀이 나오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해요. 그렇게 되면 K3리그 전체적으로는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까 해요. 오히려 전업선수들이 저희 팀에 오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어요. 부담 없이 열심히 하다가 내셔널리그에 발탁돼서 올라가기도 하니까요. 작년에 부천FC에서 N리그로 5명을 보냈어요. 성적이 안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K3리그에서 N리그로 선수를 가장 많이 보낸 거죠. J2리그(일본 2부리그)로 간 선수도 있어요.


선수들은 주로 어떤 직업을 갖고 있나요?

아무래도 축구코치로 많이 가있고, 회사원, 공장직원 등 축구와 전혀 무관한일을 하기도 해요. 선수들 대다수가 일보다 축구에 더 신경을 쓰다보니까 안정적인 직장보다는 거의 아르바이트 식으로 일을 많이 해요.



외국인 선수도 2명이나 있던데 어떤 선수들이며 어떻게 입단하게 됐는지 소개 좀 해주세요.

팀을 창단하기 전에 대한축구협회와 의논을 했어요. 국내에서 일하는 아시아 노동자들 중에 자국에서 선수로 생활하다가 여의치 않아 한국에서 돈을 버는 사람들이 많은데 만약 그들을 활용하게 되면 흥행 면에서 상당히 좋을 것 같다고 했죠. 당시 협회에서도 '좋은 안건이다 그런 선수가 있다면 한번 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의사를 전해와서 모집과정에 세비스티안이라는 프랑스 친구하고 콩고에서 온 카카가 입단했습니다. 선수로 온 게 아니라 한국에 일이 있어서 생활하던 친구들이었기 때문에 선수등록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시즌 직전에 불허방침이 떨어지더라고요. K3 다른 구단들의 반대가 약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안타깝네요. 정규경기에서 뛴 적이 없는 건가요?

그렇죠. 카카는 작년에 겨울에 자선경기 때 한번 경기에 나섰어요.(웃음) 훈련은 매번 참석하고 있습니다.


경기력은 어떤가요?

아프리카의 축구 수준은 절대 무시할 게 아니에요. 카카는 콩고 1부리그팀 풀백으로 활약했던 터라 연습하는 거나 플레이를 보면 상당히 유연하고 볼터치가 깨끗해요. 세바스티안은 어렸을 때부터 유럽 특유의 유소년 축구 시스템에서 운동을 시작해 아무나 갈 수없는 '바이에른 뮌헨' 17세팀 주전선수로 활약한 이력이 있어요. 그러다가 아버지 일 때문에 한국에 정착한 거죠.


결과적으로 사상 초유의 성공적 창단 운영 사례를 남기고 있는 중인데, SK 구단에 대한 헤르메스 팬들의 감정은 정리가 됐나요?

연고지 이전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지만 만약 하게 되더라도 전 지역에 축구가 정착될 수 있게끔, 팬들이 꿈은 포기하지 않을 수 있게끔 SK가 좋은 선례를 남겨줬어요. 오히려 부천FC1995에 꾸준히 관심 가져주면서 구단운영에 있어 뭐든 도와주려고 하고, 이제는 관계가 친밀해졌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느낀 K3리그의 존재 의의를 말씀해주세요.

K리그의 경우 성적이 좋았던 학교 선수들을 차출하잖아요. 그런데 대회 성적이 좋지 않아도 학교마다 한 두 명씩 좋은 선수들이 있어요. 그 선수들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요. 진흙 속에 진주를 발견한다는 말처럼 숨겨진 선수들이 K3리그에서 다시 좋은을 성적내서 상위리그로 올라가게 되면, 그래서 궁극적으로 학교에서부터의 축구저변이 확대될 수 있다면 K3리그가 한국축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무궁무진하다고 자부합니다.



끝으로 개인적인 바람은?

축구를 재미로만 보는 게 아니라 감성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분들이 경기장에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부천 시민들이 조금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고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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