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의 신보로 돌아오는 피아니스트 손열음 “오래도록 연주하고 싶다”
2년만의 신보로 돌아오는 피아니스트 손열음 “오래도록 연주하고 싶다”
  • 이승한 기자
  • 승인 202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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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손열음./사진=코스모폴리탄

인터뷰365 이승한 기자 = “오래도록 연주하다 은퇴 없이 생을 마감하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26일 '코스모폴리탄' 9월호가 공개한 화보에서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고잉홈프로젝트’를 통해 대중과 가까이서 호흡하고 있는 손열음은 "고잉홈프로젝트 프로그램북에 들어갈 내용을 직접 쓰고 있다"고 밝혔다. 

“아무래도 제가 기획자로도 참여하고 있다 보니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드리고 싶었어요. 너무 어렵지 않게 직관적으로요. 개인적으로는 어려운 해설집을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가 직접 쓰겠다고 했어요. 연주자이자 스태프다 보니 정말 할 일도 많고 바쁘지만, 동시에 이렇게 재미있는 일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도파민이 터지는 작업이죠.”

손열음은 2년여 만인 오는 9월 새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9월에 한국에서 먼저 발매하고, 내년 3월 전 세계에 정식 발매된다.

그는 "이번 앨범은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었던 프로젝트다. 피아니스트로만 알려졌던 사람들이 쓴 작품을 모아서 공연도 하고 음반도 만들 예정"이라며 신보 소식을 전했다.

“어릴 때부터 레코드판을 너무나 좋아한 마니아로서, 존경해 온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들을 조명할 수 있어 기뻐요. 그들의 작품을 한데 모으는 작업도 정말 흥미로웠고요. 발터 기제킹, 슈라 체르카스키, 반다 란도프스카, 알리시아 데 라로차 등 20세기에 활동했던 굉장히 유명한 피아니스트들인데 ‘알고 보니 이런 작품을 쓴 작곡가기도 했었다!’ 라는 걸 알릴 수 있는 음반인 셈이죠.”

피아니스트 손열음./사진=코스모폴리탄

손열음은 2011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미 만 열여덟의 나이로 거장 로린 마젤에게 발탁된 후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2004년 아시아 투어의 솔리스트로 함께 한 그는 이듬해인 2005년 NHK 교향악단, 도쿄 필하모닉과 차례로 데뷔 무대를 가지며 빠르게 이름을 알렸다.

2016년에는 세계적인 모차르트 해석가인 네빌 마리너 경이 이끄는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ASMF)와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을 연주, 녹음하며 호평을 받았다. 또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제3대 예술감독을 역임하는 등 폭넓은 예술적 행보를 이어왔다.

한편, 이번 화보는 '코스모폴리탄' 코리아의 창간 26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SupportHER(여성이 여성을 지지한다) 캠페인의 일환이다. 캠페인의 첫 번째 주인공인 배우 김민하는 지지하고 닮고 싶은 여성으로 피아니스트 손열음을 꼽았다. 그는 손열음에 대해 “손열음이 가진 에너지와 온도가 음악에 녹아 많은 이들을 위로합니다. 강인함을 잃지 않는 그 모습을 닮고 싶다”는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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