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영화 ‘저 하늘에도 슬픔이’, ‘내 마음의 풍금’ 등의 촬영을 맡으며 한국 영화사의 명장면을 남긴 전조명 촬영감독이 13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13일 영화계에 따르면 전 감독은 이날 오전 별세했다.
1933년 생으로 평안남도 개천 출신인 그는 사진관을 운영하던 부모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영화에 관심을 가졌다. 이후 김수용 감독의 ‘공처가’에서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입문했고, 김수용 감독의 ‘삼인의 신부’(1959)로 촬영감독 데뷔를 했다.
이후 김수용 감독의 ‘일편단심’(1961), ‘혈맥’(1963), ‘저 하늘에도 슬픔이’(1965), ‘갯마을’(1965)을 비롯해 유현목 감독의 ‘종야’(1967), 임권택 감독의 ‘증언’(1973)과 ‘창’(1997), 김유진 감독의 ‘약속’(1998), 이영재 감독의 ‘내 마음의 풍금’(1999) 등 여러 작품의 촬영을 맡았다.
전 감독은 연출자로도 활약했다. ‘세계로 뻗는 국력’(1969), ‘가슴이 터지도록’(1971), ‘세 남매’(1971), ‘만원’(1977) 등을 연출했다.
그는 ‘갯마을’로 대종상 영화제 제5회 촬영상과 부일영화상 제9회 촬영상(1966)을 받았다. 이후 ‘창’으로 청룡영화상 제18회 촬영상(1997), ‘약속’으로 춘사국제영화제 제7회 촬영상(1999)과 황금촬영상 제22회 촬영상(1999)을 수상했다. 2017년에는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제37회 공로영화인상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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