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현수 편집위원 = 사단법인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이사장 박기병 전 대한언론인회장)는 21일 서울 중구 건설회관 6층 세미나실에서 ‘2025 재외동포언론인 온·오프라인 화상 국제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단체지원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신(新)보호주의 시대와 글로벌 K-언론의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카자흐스탄 고려일보, 워싱턴 한국일보, 뉴욕일보 등 해외 주요 한인 언론사 관계자들과 국내외 전·현직 언론인, 특파원, 전문가, 재외동포 및 시민사회단체 인사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총 여섯 개의 발제 세션과 특별 강연으로 구성됐다.
식전 세미나의 첫 발제에서는 안동일 미국 하이뉴욕코리아 발행인이 ‘트럼프 2기 100일, 세계에 어떤 영향 미쳤나’를 주제로 미국 내 한인 언론의 대응 방안을 화상으로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이상연 러시아 스푸트니크 특파원은 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이 글로벌 공급망, 특히 한국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에 미친 영향을 강조하며, 언론의 중립성 유지 필요성을 지적했다.
두 번째 발제에서 민지영 미주 뉴스로 편집국장은 ‘신보호주의 시대와 트럼프 대응법’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정보 전달 전략의 중요성을 설명했고, 토론에서는 지역별 대응 전략과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세 번째 발제는 김원일 러시아 국립우호대 교수가 ‘러시아, 남북의 중재자 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러시아 언론의 한국 관련 보도 현황과 남북관계에서의 중재 가능성을 제시했다. 박호성 국제평화전략연구원 원장의 사회로 열린 토론에서 허정균 뉴스서천 편집국장은 러시아의 대북 제재 완화 움직임에 주목하며 중재자로서의 가능성에 긍정적 견해를 내놓았다.
개막식에서는 박기병 이사장은 “우리는 국제 정세와 AI 시대라는 소용돌이 속에 있다”며, “동포 언론인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서로에 대한 신뢰를 지키며 시대적 사명을 수행하자”고 강조했다.
노창현 회장도 “750만 재외동포는 국경을 넘는 대한민국의 가상 영토”라며, “재외언론이 정체성 유지와 한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글로벌 K-언론 네트워크 구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호 국민일보 사장, 박종현 한국기자협회 회장, 장석영 대한언론인회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의 축사와 영상 메시지도 이어졌다.
오후 세션에서는 송종훈 19세기발전소 대표가 ‘백년 전 우리 신문 아카이빙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발표했고, 유정선 미주한인우리세상 앵커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어 정선미 인홀썸 대표의 ‘AI 시대와 한국관광의 미래’, 노창현 회장의 ‘2036 전북올림픽 유치전략’ 발표가 진행됐다. 각 세션에는 언론광장 김영호 공동대표, 김동규 건국대 언론대학원장, 남영진 전 KBS 이사장, 유진상 우먼타임스 대기자, 데니얼 오 뉴질랜드 나우엔젯 발행인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다양한 지역의 시각을 공유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김창순 미래에셋 MFA/AI 강사의 특별 초청 강연 ‘AI 시대 삶의 질, 열 배 향상 전략’으로 장식하며, 심포지엄은 미래지향적 화두와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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