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겨울에 나는 녹음이 되었다'...광화문글판, '폭싹 속았수다'와 협업
'아빠의 겨울에 나는 녹음이 되었다'...광화문글판, '폭싹 속았수다'와 협업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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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내레이션 담겨
- "가족 사랑은 우리 사회의 근간을 지탱하는 힘"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 광화문글판 특별편이 걸려 있다./사진=교보생명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아빠의 겨울에 나는 녹음이 되었다./ 그들의 푸름을 다 먹고/ 내가 나무가 되었다.'

교보생명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광화문글판 특별편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별편은 잔잔한 감동을 주며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끈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와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앞으로 한 달 동안 광화문글판에 새겨질 문안은 ‘폭싹 속았수다’의 내레이션을 활용했다. 내레이션에선 아낌없는 사랑을 주고 헌신하는 부모와, 그 사랑을 먹고 자라는 자식을 나무에 빗대어 표현한다.

이를 통해서 온전한 내 편이 되어주는 가족을 돌아보고, 서로의 삶을 이해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자는 메시지를 던진다. 특히 짧지만 묵직한 이 한 문장은 바쁜 일상, 서울 도심 한복판인 광화문에서 잠시 멈춰 서서 가족을 떠올리게 한다.

교보생명은 이번 특별편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제주 사옥에는 다른 문안을 내건다.

'고찌 글라, 고찌 가./고찌 글민 백 리 길도 십 리 된다.'

제주 사옥에 걸린 문안 중 ‘고찌 글라, 고찌 가’는 ‘같이 가라, 같이 가’란 의미의 제주 방언으로 같이 가면 백 리 길도 십 리가 되니 우리 모두 함께 걸어가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주 바닷가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 ‘폭싹 속았수다’에서 어려운 형편의 새댁을 챙기는 노부부의 대사로 나오는 말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가족 사랑은 우리 사회의 근간을 지탱하는 힘”이라며 “자신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이번 협업에 나선 배경엔 ‘사랑’이라는 가치에 대한 공감이 깔려 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평소 생명보험은 본질적으로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라고 역설해왔다. 

신 의장은 “어려운 시기에 서로 지켜주고 도와주는 사랑의 정신은 인간의 본성”이라며 “생명보험은 이런 마음이 담긴 가장 아름다운 제도”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이번 특별편은 35년을 맞이한 광화문글판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다고 교보생명 측은 설명했다. 

광화문글판은 1991년 1월 처음 내걸린 이후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 희망을 전해오고 있다.

한편, 광화문글판 특별편은 다음 달 초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제주 사옥 등에 걸린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leesun@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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