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셰프 6인 색다른 화보...여경례 "박은영, 1-2년 후 나를 뛰어넘을 것"
'흑백요리사' 셰프 6인 색다른 화보...여경례 "박은영, 1-2년 후 나를 뛰어넘을 것"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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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경래·박은영, 이영숙·조서형, 파브리·박성우 6인 셰프 한자리에
사진 제공 = 코스모폴리탄
여경래·박은영 셰프/사진 제공 = 코스모폴리탄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여경래, 박은영, 이영숙, 조서형, 파브리, 박성우 등 6인셰프의 색다른 매력이 담긴 화보가 공개됐다. 

18일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11호가 공개한 화보에는 방송에서 스승과 제자로, 또 선의의 경쟁자로 방송에서 호흡을 맞춘 셰프 6인 여경래&박은영(중식여신), 이영숙&조서형(장사천재 조사장), 파브리&박성우(불꽃남자)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담겼다.

화보 촬영 후 가진 인터뷰에서 박은영 셰프는 “쉽게 겪어보지 못할 진귀한 경험을 여경래 셰프님과 함께해서 즐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여경래 셰프 역시 “촬영하면서 우스갯소리로 매일 이런 것만 촬영하고 싶다고 말했을 정도로 재미있었다”며 화보 촬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흑백요리사'의 모든 여정이 끝난 지금, 지난 경연을 회상했다. 

여경래 셰프는 “한동한 침체된 F&B업계와 셰프들이 '흑백요리사'를 통해 다시 주목받고 활기를 찾을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박은영 셰프는 “셰프들에겐 더없이 감사한 기회였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경래 셰프는 “'흑백요리사'에선 보여드리진 못했지만 저와 박은영 셰프, 사제지간의 대결도 굉장히 재미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 또 다른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만날 때 보여 드릴 수 있지 않겠어요?”라며 웃음 지었다. 

서로를 향한 돈독한 마음도 엿볼 수 있었다. 

여경래 셰프는 “박은영 셰프는 너무 대견스럽고 최고라고 생각하는 셰프다. 은영 셰프의 성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어디까지 올라갈지 기대감을 갖게 한다. 아마 1-2년 후에는 나를 뛰어넘는 훌륭한 셰프가 돼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어떤 말로 극찬해도 모자랄 정도로 은영이는 제 최고의 제자”라고 말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박은영 셰프 역시 “힘들 때마다 10년 넘게 셰프님과 함께 일하면서 제게 해주셨던 말들을 떠올린다. 늘 셰프님께 받은 만큼 돌려드려야 하기 때문에 힘을 내야 한다고 스스로를 다독인다. 셰프님께 보답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며 마음을 전했다.

사진 제공 = 코스모폴리탄
이영숙·조서형 셰프 사진 제공 = 코스모폴리탄

한편 흑백 대전에서 짙은 여운을 남긴 두 셰프, 이영숙·조서형 셰프와의 인터뷰도 이어졌다. 

이영숙 셰프는 “우리가 비록 경쟁하는 프로그램에서 만났지만, 대결이라는 생각은 뒷전이었던 것 같다. 그저 이렇게 많은 셰프들과 인연이 돼서 참 좋다는 생각을 했다. 서형 셰프와의 대전도 그렇다”고 말했다.

조서형 셰프는 “'흑백요리사' 마지막 편에서 선생님이 ‘아직까지 내가 음식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는 거, 그게 제 자랑이자 보람입니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울컥하더라.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선생님을 따라 몇 십 년 더 해보자고 마음먹게 됐다”며 이영숙 셰프를 향한 깊은 존경심을 드러냈다. 

또 ‘덜어냄의 미학’이라는 명대사를 남긴 조서형 셰프는 “제가 한식을 10년 가까이 해오면서 느끼는 건데, 양념을 덜어내면 결국 맛의 내공이 깊어지더라. 그럼에도 경연에서 많이 보여주려 했던 건 짧은 시간 안에 제가 준비한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였는데, 그 순간에 또 한 번 깨닫게 됐다. 한식에 대해 많은 걸 공부했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난 덜어냄을 몰랐구나 하고. 그래서 그 말이 자동으로 나왔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영숙 셰프는 “젊은 사람이 이렇게 한식에 애정을 가지고 요리를 한다는 게 참 기특하고 대단한 것 같다. 요즘 젊은 사람이 한식 하는 일이 없지않나”며 조서형 셰프를 향한 애정을 보여줬다.

사진 제공 = 코스모폴리탄
파브리·박성우 셰프/사진 제공 = 코스모폴리탄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을 통해 특유의 긍정적인 태도로 시청자들을 감동하게 했던 파브리 역시, 지난 경연의 소회를 전했다. 

파브리는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을 보여준 것뿐이다. 박성우 셰프, 이영숙 사부님 같은 친한 분들과 함께 있어서 집에 있는 것처럼 편하게 행동했다. 그때 제 모습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좋은 말을 해줬다. 요즘은 길에서 만난 사람들이 제게 먼저 말한다. ‘파브리, 긍정적인!’”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에서 오너 셰프와 수셰프로 함께 일했던 파브리와 박성우 셰프.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에 대해서도 말을 나눴다. 

박성우 셰프는 “음식에 있어서는 한 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셰프다. 그리고 늘 호기심이 많다. 제가 파브리 셰프님을 가장 존경하는 점은 항상 모든 것에 열려 있다는 것이다. 늘 같은 방법으로만 요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요리법에 도전해보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그런 그를 보면서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파브리 셰프는 “성우 씨를 만나기 전까진 한국인과 한 번도 일해본 적이 없었다. 성우 씨를 통해 처음 고추장을 먹어봤는데, 저한테 너무나 새로운 음식이었다. 평생 먹어보지 못했던 한국 재료들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성우 셰프를 만나면서 저는 한국에 빠지게 됐다고 할 수 있다. 운명이었다!”며 박성우 셰프와의 끈끈한 관계를 드러냈다.

이수진 기자
이수진 기자
interview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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