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서점서 만나는 '노벨문학상' 한강 특별 코너...영국서도 축사 메시지 연이어
영국 서점서 만나는 '노벨문학상' 한강 특별 코너...영국서도 축사 메시지 연이어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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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한국문화원, 포일즈 채링크로스 본점에 ‘한강 특별 코너’ 설치 지원
영국 런던 포일즈 서점 한강 코너 도서
영국 런던 포일즈 서점 한강 코너 도서/사진=주영한국문화원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주영한국문화원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11일 런던 중심부에 위치한 영국최대 서점 중 하나인 포일즈 채링크로스 본점 언어 부분에 ‘한강 특별 코너’ 설치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포일스 서점은 하루 평균 약 5천 명이 방문하는 영국 대표 서점으로 문화원과는 2018년부터 ‘한국 문화의 달’ 행사를 진행해 왔다.

10월 한 달간 포일스 서점에는 포일스의 언어부문 담당자가 선정한 영문 번역 한국 서적과 한국도서가 한국 소품과 함께 전시되며 서점 곳곳에 한국 책과 문화를 홍보한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영국의 학계, 출판, 도서 전문가들의 진심어린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에서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가 맨부커상(2016)을 수상하고, 소년이 온다(Human Acts), 희랍어수업(Greek Lessons)이 영국에서 출판되어 수많은 독자들에게 한국 문학세계의 깊이 있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신 것 또한 뜻깊게 생각한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달했다.

영국 서점, 출판, 도서 관계자들도 한강의 노벨상 수상에 탁월함과 겸손을 갖춘 작가라며 진심어린 축하를 전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포일즈 서점 채링크로스점에서 문화원과 함께 한국의 달을 함께 진행하는 카멜로 풀리시 언어부분 부장은 “한강 작가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 이상의 자격을 가진 작가다. 그의 책은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이다. 그의 책은 나를 감동시켰고,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했으며, 그의 글이 아니었다면 보지 못했을 방식으로 세상을 보게 했다. 한강을 만나고, 모든 위대한 작가들이 그렇듯이,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모르는 겸손한 사람이었다.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하며, 다음 작품이 더욱 기다려진다. 한강 작가님, 앞으로도 많은 작품을 써주시고 우리가 어떻게 더 나은 사람이 돼야 할지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국도서관의 동아시아컬렉션 부장 해미시 토드 박사는 “영국도서관은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우리는 여러 해 동안 그의 저서를 지켜볼 수 있는 특권을 누려왔으며, 특히 2016년 맨부커상을 수상하기 전날, 영국도서관에서 모실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러웠다. 한강 작가의 작품은 항상 독자들을 매료시켜 왔으며, 이번 권위 있는 상은 그녀의 탁월한 재능에 적합한 상”이라고 말했다.

한강 작가의 희랍어 수업을 번역해 출간한 펭귄 랜덤하우스의 글로벌 CEO 니하르 말라비바 씨는 전 직원들에게 다음과 같은 이메일을 보내며, 이렇게 마무리했다고 한다.

“한강의 탁월한 작품을 전 세계 독자들에게 선보이는 데 기여한 모든 팀들에게 따뜻한 축하를 전한다. 이로써 우리는 매우 독창적이고 강력한 문화적 목소리를 출판하는 특별한 능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첫 한국 작가의 작품을 출간한 출판사로서 엄청난 영광이다. 모두를 대신해 우리는 매우 자랑스러워하고 있다는 점을 밝힌다.”

영국의 여러 서점에서는 한강의 영문본 책이 노벨 문학상 수상 발표일에 매진되면서 입고를 기다리고 있다. 포일스와 함께 영국의 대표적인 서점인 워터스톤은 10일 트위터에 한강의 채식주의자 번역본을 포스팅했다.

워터스톤 트라팔가점 담당자는 “노벨문학상이 발표가 나고, 한강의 도서가 모두 판매됐으며 다음 입고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영한국문화원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포일스 서점과 협력해 한국문화의 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도 현지 서점과 출판사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에 한국의 출판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leesun@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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