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현수 편집위원 = 가수 싸이가 2년 연속 수해복구에 땀을 흘린 국군 장병들을 '싸이 흠뻑쇼-서머 스웨그 2024'공연에 초대한 데 대해 32사단 한 장병의 글이 26일 군 관련 제보채널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 페이스북에 올라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장병은 글에서 “지난주, 가수 싸이님께서 작년에 이어 호우 피해복구 지원으로 고생한 장병들을 위해 하루라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흠뻑쇼 티켓을 부대에 전달해 주셨다”면서 “내내 멀쩡했던 다리가 무너지고 잠길 정도의 폭우와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대민지원에 투입되어 묵묵히 임했던 군의 노고를 잊지 않고 생각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목이 터져라 노래를 부르며, 부대원들과 함께했던 기억 모두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지만, 공연 당일뿐만 아니라 공연을 가기 전부터 티켓을 받고 준비하던 모든 순간이 설레고 들뜬 마음으로 행복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군 생활을 마치고도 오랜 기간 떠올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 주신 가수 싸이님과 공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장병은 “앞으로 남은 흠뻑쇼 공연들도 안전하고 즐겁게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
이 장병의 글에는 26일 오전 현재 145개의 ‘좋아요’가 올라와 있다. 이 글을 본 1988년 전역자라는 닉네임 ‘신형준’은 “싸이 형도 멋지고, 국가에 헌신하시며 이런 글을 쓰시는 장병님도 멋지시고. 든든하다”고 댓글을 달았다.
흠뻑쇼 티켓 가격은 스탠딩SR 17만 5000원, 스탠딩R 16만 5000원, 지정석SR 17만 5000원, 지정석R 16만 5000원, 시야제한석 14만 5000원으로 할인 조건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15만원 안팎이다. 이를 감안하면 싸이는 수천만 원을 장병들을 위해 쾌척한 셈이다.
싸이는 지난해 7월 30일 충남 보령에서 열린 흠뻑쇼에도 32사단 장병들과 가족들을 초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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