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팬들의 환호를 받은 배우 주윤발이 5년 만에 '원 모어 찬스'로 스크린에 컴백해 기대감을 높인다.
올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하기도 한 주윤발은 '무쌍'(2018) 이후 긴 연기 휴식기를 깨고 '원 모어 찬스'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원 모어 찬스'는 빚에 허덕이며 매일 카지노에 출근 도장을 찍는 왕년의 도신 광휘(주윤발)와 어느 날 갑자기 그의 앞에 뚝 떨어진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 ‘아양’이 함께 살며 벌어지는 유쾌한 감동 드라마.
주윤발은 극 속 카드 한 장에 인생역전을 꿈꾸는 철없는 도신에서 자폐증 아들을 만나며 인생 2회차 기적 같은 희망을 달리는 아버지 ‘광휘’ 역을 맡았다. ‘광휘’는 마카오에서 헤어 디자이너로 일을 하지만 습관처럼 카지노를 가며 도박에 빠져 정신을 못 차리는 인물이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래전 곁을 떠난 여자친구가 나타나 자신의 아들이라고 말하며 한 달간 아들을 봐 달라고 부탁을 하고 10만 달러를 제안, 도박 빚으로 한 푼이 아쉬운 그는 처음 본 자신의 아들 ‘아양’과 함께 생활을 하게 된다.
주윤발은 하늘에서 갑자기 뚝 떨어진 것 같은 아들을 처음에는 귀찮아하며 아들과 함께 카지노에 가기도 하는 막장 아빠의 면모를 보여주지만 자신을 ‘허풍쟁이’라고 부르는 아들과 티격태격 정을 쌓으며 뜨거운 부성애로 아들을 돌보게 된다.
무엇보다 '원 모어 찬스'에 대한 주윤발의 애정은 대단하다. 주윤발은 촬영 당시 격렬한 액션을 직접 소화했고, 극 중 뺨 62대까지 맞으며 끊임없이 자신의 역할에 난이도와 리얼함을 높이는 열정을 보여주며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지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원 모어 찬스' 반요명 감독은 “제가 홍콩 영화계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 아직은 촬영 보조로 일하고 있고, 주윤발 배우가 '영웅본색3'를 찍을 때 대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저희의 안전까지 챙겨주었던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배우다. 이렇게 다시 작품으로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라고 주윤발에 존경을 표하며 함께 작품을 한 소감을 전했다.
주윤발은 “과거에 남자다운 습들로 관객들과 만났는데 그래서 '원 모어 찬스'의 ‘광휘’ 캐릭터에 더 끌려던 것 같고, 연기하는 데 즐거웠다. 무엇보다 대본이 정말 좋았다”라고 밝혀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주윤발은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레전드 배우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명작으로 남아있는 '영웅본색'부터 '첩혈쌍웅', '도성풍운', '도신-정전자', '와호장룡',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 등 액션 누아르부터 드라마, 시대극, 할리우드 진출까지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배우이다.
1972년 연극배우로 첫 데뷔한 주윤발은 영화 '투태인'으로 첫 스크린 주연을 맡았고, 브라운관에도 진출해 '상해탄'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에도 수많은 작품들을 통해 주윤발만의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명성을 쌓았고 특히 '영웅본색'으로 아시아의 스타로 발돋움, 국내에서 주윤발 신드롬을 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주윤발의 색다른 변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카지노 액션 감동 드라마 '원 모어 찬스'는 오는 11월 1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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