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년 역사' 日가극단이 선보인 韓뮤지컬 '엑스칼리버'
'109년 역사' 日가극단이 선보인 韓뮤지컬 '엑스칼리버'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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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카라즈카 가극단, 최초로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 선봬
사진=EMK
일본 다카라즈카 가극단이 선보이는 최초의 한국 창작 뮤지컬 '엑스칼리버' 공연 장면./사진=EMK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일본의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공연으로 일본 관객과 만났다.

1일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에 따르면 ‘EMK 오리지널’의 세 번째 창작 뮤지컬 작품인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지난 23일 일본 도시마 구립 예술 문화 극장에서 첫 공연을 올렸다. 이번 공연은 일본을 대표하는 역사의 다카라즈카 가극단이 선보이는 최초의 한국 창작 뮤지컬로, K-뮤지컬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EMK가 2019년 주최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제작한 창작 뮤지컬로,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작곡가 프랑크 와일드혼을 비롯한 월드 클래스 창작진이 빚어낸 대작이다.

사진=EMK
일본 다카라즈카 가극단이 선보이는 최초의 한국 창작 뮤지컬 '엑스칼리버' 포스터/사진=EMK

다카라즈카 가극단은 올해 109주년을 맞은 일본 전통 공연단체이자 모두 여성 단원으로만 구성된 단체다. 오랜 시간 계승해온 전통적인 문화와 운영 체제를 통해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관객층을 보유하고 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다카라즈카 가극단이 선보이는 첫 한국 라이선스 뮤지컬로 개막 전부터 높은 관심을 얻었다. 다섯 조로 나뉜 다카라즈카 가극단 중 소라구미(宙組)의 새로운 콤비 세리카 토아와 하루노 사쿠라가 첫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도 기대감을 더했다. 

이 작품은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과 함께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일본 현지 매체는 "아름다운 영상이 더해진 연출로 관객들을 끌어들이며, 캐릭터들의 심정 변화가 음악을 통해 자연스럽게 표현된다. 색슨 족과의 전투 장면에서는 폭염을 날려버릴 것 같이 박진감이 넘친다.(산케이 신문)",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아더가 왕이 되며 느낀 고독과 고뇌, 비극에 직면한 절망이 세밀하게 무대 위에 펼쳐졌다.(일간스포츠)" 등의 호평을 쏟아내 K-뮤지컬의 저력을 입증했다.

EMK는 한국 뮤지컬 분야에서 최초로 다카라즈카 가극단과 협업을 성사시키며 글로벌 콘텐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동시에 국내 뮤지컬 선두 주자의 면모를 견고히 다졌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의 해외 배급 총괄을 담당하는 김지원 부대표는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109년 만에 한국 최초로 성사된 무대로 그 의미가 매우 깊다"고 밝혔다.

이어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초연 당시 브로드웨이 스트리밍 플랫폼 '브로드웨이 온 디멘드'에서 한국 뮤지컬 최초 스트리밍을 시작으로, ‘엑스칼리버 더 뮤지컬 다큐멘터리‘로 제작된 메이킹 영상은 국내 개봉은 물론 지난 1월 일본 전역의 47개 도시, 72개관에서 상연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며 "더불어, 오는 9월에는 일본 내 31개관에서 앙코르 상영을 앞두고 있다. 이와 같은 사례들을 보았을 때 우수한 작품성의 K-뮤지컬이 지닌 저력과 확장성이 근 시일 내에 새로운 반향을 가져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작품은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평범한 청년인 ‘아더’가 혼란과 혼돈을 극복하고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수려한 멜로디와 촘촘한 서사, 한국 뮤지컬 무대 예술과 기술의 정수로 담아냈다. 

한편, 다카라즈카 가극단이 선보일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오는 8월 5일까지 도쿄에서 상연된다.

이수진 기자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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