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승한 기자 =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부인 유해가 국민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국내에 봉환된다.
28일 (사)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재형 부인의 유해를 국내에 봉환하기 위한 대국민 모금운동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들은 '연해주 항일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최재형 선생의 독립운동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던 부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1952년 작고) 여사의 유해를 이번 광복절 전에 국내로 봉환하는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앞서 지난 21일부터 모금운동을 진행해왔다.
지난 1주일간 진행된 이번 모금운동에는 누리꾼 3266명이 동참해 5742만2000원을 모아 국내로의 유해 봉환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누리꾼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독립운동가의 가족 유해를 국내에 봉환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 뜻깊은 선례로 남게 됐다.
이번에 모금된 비용은 향후 현지 기념비 제작, 상조회사 비용, 후손 초청 비용, 현지 출장 비용, 추모제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서 교수는 "오는 광복절 전날인 8월 14일, 사업회와 국가보훈부가 함께 최 여사의 유해를 국립서울현충원 독립운동가묘역 108번(원래 최재형의 묘 터)에 합장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재형 선생이 1920년 일제에 의해 연해주에서 총살당해 순국한 이후 최 여사는 70여 년 동안 키르기스스탄 공화국의 수도 비슈케크 공동묘지에 방치되어 있었다.
서 교수는 "최 여사는 공식적인 서훈이 없다 보니 현행법으로는 정부의 지원을 받을수 없는 상황이라 누리꾼들을 대상으로 하는 모금운동을 전개할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모든 비용이 집행된 이후 사업회 홈페이지를 통해 비용 집행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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