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승한 기자 =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인 다누리가 시운전 기간 동안 달 표면 촬영에 성공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달에서 촬영한 달 표면 사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다누리의 시운전 운영 기간 1개월 동안 다누리가 달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다누리는 시운전 운영 기간 중 달 임무궤도(달 상공 약 100㎞) 상에서 달 표면을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했다.
다누리는 지난해 12월 27일 달 임무궤도에 진입한 이후, 올해 1월 2일부터 2월 3일까지 약 1개월에 걸쳐 시운전을 진행했다.
올해 1월 5일에는 여러 개의 크레이터가 모여 형성된 계곡인 레이타 계곡을 촬영했으며, 10일에는 인류 최초의 월면차 탐사 진행 지역인 '비의 바다'를 촬영했다.
비의 바다는 인류 최초의 월면차인 소련의 루노호트 1호(루나 17호에 탑재), 미국 최초의 월면차(아폴로 15호에 탑재), 중국 최초 월면차 위투(창어3에 탑재)가 탐사한 지역이다.
또 13일에는 한반도 크기의 약 18배에 이르는 달에서 가장 거대한 바다인 '폭풍의 바다'를 촬영했다. 이 곳은 세계 최초의 달 착륙선인 루나 9호(소련)가 착륙한 지역이다.
'비의 바다', '폭풍의 바다' 등 달 표면의 '달의 바다'는 달의 지형 중 짙은 검은색으로 보이는 지역으로, 달 표면의 크레이터가 달의 마그마에 의해 뒤덮이면서 형성된 광대한 평원지대를 의미한다.
또 다누리는 약 1달 간(1월 6일 ~ 2월 4일) 달 임무궤도 상에서 고해상도카메라로 지구를 촬영(하루 1회)해, 달에서 바라보았을 때 공전에 따른 지구의 위상변화를 관측했다.
지구가 달과 같이 보일 정도의 먼 거리에서 지구를 촬영해, 한달 간의 위상 변화를 관측했다고 설명했다.
시운전 운영 동안 다누리는 임무수행에 최적화한 운영 모드로 변경하고 본체 구성품과 탑재체의 성능을 점검했다.
과기부는 "임무운영 모드로 변경 후 다누리 본체의 성능 및 안전성 확인을 완료했고, 탑재체의 성능 검증과정에서도 성능‧데이터전송이 양호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누리는 한달 간의 시운전운영 과정에서 본체와 탑재체의 정상작동을 확인해 시운전 운영을 종료했다.
지난 4일부터 정상임무운영에 착수한 다누리는 올해 말까지 6개의 탑재체로 달 표면 편광 영상 관측, 자기장·방사선 관측 등 달 과학연구와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 과학기술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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