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대 어이가리' 정아미, 첫 장편 주연...데뷔 40년만에 첫 여우주연상 수상 쾌거
영화 '그대 어이가리' 정아미, 첫 장편 주연...데뷔 40년만에 첫 여우주연상 수상 쾌거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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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아미 "첫 장편 주연이라 더 욕심...관객과의 공감대 위해 캐릭터 연구에 온 힘"
'그대 어이가리'의 배우 정아미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영화 '그대 어이가리'를 통해 데뷔 이후 첫 장편 주연을 맡은 중견배우 정아미가 데뷔 40년만에 첫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그대 어이가리'는 30년 넘게 함께한 아내 ‘연희’가 불치의 병에 걸리며 일상이 무너진 남편 ‘동혁’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놀랍도록 치밀하고 아름다운 앙상블”(리치먼드 국제 영화제)이란 극찬을 받으며 배우들의 열연으로 전 세계인들을 눈물 흘리게 한 만큼 배우들에게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아미는 '그대 어이가리'에서 ‘동혁’(선동혁 분)과 30여년 동안 부부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아내 ‘연희’를 맡았다. 

정아미는 1980년대 연극 무대로 데뷔한 후, 지금까지 200여 편의 연극 무대에 오르며 일찍이 그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그는 무대뿐 아니라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드라마 '펜트하우스', '슬기로운 의사생활', '유니콘', 영화 '카시오페아'에 이어,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도 출연, 작품마다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대 어이가리'의 배우 정아미

'그대 어이가리'에서 열연을 펼친 정아미는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마음이 많이 아프고 먹먹했다”며 “동시에 지금까지 해왔던 연기들보다 난이도가 높고 긴 호흡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 이끌렸다. 무엇보다 첫 장편 주연이라 더 욕심이 났다”고 밝혔다.

정아미는 “'그대 어이가리'에 필요한 연기가 내가 추구하는 다큐적인 연기였다”에 이어 “이전 작품에서 보여준 연기들과는 다르게 해보고 싶었다. 특히 실제 존재할 것 같은 인물이어야 관객들에게 더욱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캐릭터 연구에 온 힘을 쏟았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뒷받침하듯 '그대 어이가리'의 이창열 감독과 선동혁 역시 정아미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정아미를 처음 만났을 때 첫 눈에 내가 찾던 배우란 확신이 들어 당일 바로 캐스팅했는데 역시 틀리지 않았다”며 그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선동혁 역시 “정아미 만큼 ‘연희’를 치열하게 해낼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정말 내공이 단단한 배우”라고 극찬했다.

'그대 어이가리' 포스터.

이 작품은 지난해부터 멈출 줄 모르는 수상 행보를 이어가며 전 세계 영화제 51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주목받고 있다. 

이 감독은 어느 날 문득 떠오른 ‘어떤 이유로든 내가 죽게 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란 생각에서 이 영화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남아있는 인생을 더 감사하고,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며, 더 사랑하고 사는 삶이 될 수 있도록 해주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 '그대 어이가리'는 3월 8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수진 기자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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