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현장] 울주세계산악문학상 받은 산악인 크리스토프 비엘리츠키 "산을 탄다는건 함께한 사람들과의 우정 뜻해"
[365현장] 울주세계산악문학상 받은 산악인 크리스토프 비엘리츠키 "산을 탄다는건 함께한 사람들과의 우정 뜻해"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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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대 에베레스트 한겨울 올르며 세계 최초 동계 초등 성공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울주세계산악문화상을 수상한 산악인 크리스토프 비엘리츠키/사진=인터뷰365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울주) = 세계적인 산악인 크리스토프 비엘리츠키가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집행위원장 배창호)를 찾았다. 

크리스토프 비엘리츠키는 1일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대에서 열린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에서 울주세계산악문화상을 수상했다. 

울주세계산악문학상은 전 세계 자연과 환경, 등반, 영화, 문학 등 산악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인물에게 수여된다. 2017년 ‘지구의 아들’ 릭 리지웨이, 2018년 ‘최초의 프로 산악인’ 크리스 보닝턴 경, 2019년 ‘8,000미터의 카메라맨’ 쿠르트 딤베르거, 2020년 ‘락 퀸’ 카트린 데스티벨이 선정된 바 있다. 

크시스토프 비엘리츠키는 "앞서 훌륭한 분들이 받으신 이 상을 받게 되서 영광이다"며 "이 상은 저 뿐 아니라 제 세대를 함께 한 분들, 폴란드의 모든 산악인들과 함께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산을 탄다는 것은 제게 있어서 단지 산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산에서 만나는 사람들, 함께 한 사람들과의 우정, 그리고 파트너십을 뜻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울주세계산악문화상을 수상한 산악인 크리스토프 비엘리츠키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인터뷰365

산악인 크시스토프 비엘리츠키는 1980년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를 한겨울에 올라 세계 최초로 동계 초등을 해냈으며 8000m급 고봉 14개를 완등한 다섯 번째 알피니스트다. 단독 등반, 당일 등반 등 새로운 등반 스타일을 개척해낸 인물이다.

2001년 탐험가 클럽의 ‘로웰 토마스상’, 2018년 스페인의 ‘아스투리아스 공주상’, 2019년 ‘황금피켈상 평생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2017~18년 K2 동계 원정대를 이끌었을 때 낭가파르바트에서 조난당한 산악인들을 구조하도록 대원을 파견해, 미국 데이비드 소울스 상과 프랑스 레지옹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홍보대사인 산악인 엄홍길은 크시스토프 비엘리츠키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2004년 당시 한국에 초청해 만난 이후 18년 만에 이곳에서 만났다"며 "멋지고 좋은 상을 받게 되서 기쁘다"고 축하했다. 

한편,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42개국 148편의 영화들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으로, 1일부터 10일까지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개최된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leesun@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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