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人 동정] 정진원 교수, 튀르키예 이재민 구호 앞장...뷴얀시 감사패 받아

- 뷴얀시, 정 교수와 아름다운 동행 재단에 감사패 등 수여 - 아름다운동행, 이재민 지원 쾌척...정 교수의 후원 제안으로 성사

2023-07-10     김리선 기자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튀르키예(터키) 지진 구호 활동에 앞장서온 정진원 교수(국립 에르지예스대학교 한국어문학과)가 튀르키예 카이세리 주 뷴얀(Bünyan)시로부터 감사패 등을 받았다. 

뷴얀시에 따르면 지난 8일 뷴얀시청 시장실에서 '아름다운 동행' 재단과 정진원 교수에게 튀르키예 지진 구호 활동에 대한 감사장과 감사패를 수여했다. 

정 교수는 아름다운 동행 재단에 뷴얀시에 거주하는 이재민 지원을 요청, 30만 터키리라(한화 약 2000만 원) 지원금을 성사시켰다. 지원금은 쌀과 밀가루, 렌틸콩 등 이재민들을 위한 생필품으로 쓰였다.

이에 뷴얀시 외즈칸알툰 시장은 아름다운 동행 재단의 기부에 감사를 표하며 정 교수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패 전달식을 진행했다. 

분얀시는 지난 2월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카흐라만마라쉬 지역과 가장 가까운 도시로, 튀르키예 지진 피해 이재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지진 후 뷴얀시는 지역의 대학 기숙사 등을 활용해 이재민들의 임시 거주처를 제공했다. 정 교수가 몸담고 있는 에르지예스대 기숙사에도 이재민 임시 거주처가 마련됐다.

정 교수는 열악한 환경의 이재민들을 도울 방법을 모색해오다 (재)아름다운 동행이 지진 구호활동 지원을 위해 튀르키예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후원을 요청했다.

(재)아름다운 동행은 대한불교 조계종 산하 국제 구호 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다. 가장 지진피해가 컸던 하타이지역 이스켄데룬(İskenderun)도시에 지진피해 이재민을 위한 컨테이너 주택 100채 기부와 냉반방 에어컨과 인덕션 각 370개를 기부하기도 했다. 당시 정 교수는 아름다운 동행 재단 관계자들과 이스켄데룬 피해 현장을 동행하며 이재민 구호 활동 지원에 힘을 보탰다. 

정 교수는 <인터뷰365>에 연재 중인 칼럼 [정진원 교수의 인문학 놀이터 이야기]를 통해 지난 5월 당시 피해 상황과 현장 지원 활동을 상세히 전한 바 있다. (관련기사 ▶튀르키예 2월 대지진 그 이후, 이스켄데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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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교수는 “대지진의 피해와 여파는 시간이 흐르며 잊혀지고, 지원에 대한 관심이 줄고 있지만 최소 20여 년이 걸리는 복구 기간 동안 이들에 대한 회복에 꾸준한 동참과 온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번 구호와 지원은 종교를 뛰어넘는 휴머니즘의 실천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야말로 아름다운 동행을 함께 하는 지구촌 이웃 사랑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전했다.  

‘한국학의 대모’로 불리는 정 교수는 국립 에르지예스대학교에 한국학과 창설부터 시작, 20여 년간 한국학을 가르치고 있다. 또 월인석보와 삼국유사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