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人 동정] 대형 화재서 시민 구한 이승진 수의사, '국민 희망 대표 20인'으로 대통령 취임식 참석
- 입주민 대피 적극적으로 도우며 성공적인 탈출 이끈 주인공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대형화재서 주민을 구한 시민영웅 이승진(울산시수의사협회 회장) 씨가 '국민 희망 대표' 20명 중 1인으로 선정되어 10일 오전 국회 앞마당에서 개최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국민 희망 대표'는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 봉사했거나 어려운 여건에서 포기하지 않고 성공을 이룬 시민 등으로 구성됐다.
이 씨는 2020년 울산 삼환아르누보 화재 당시 혼란에 휩싸인 입주민들의 대피를 적극적으로 도우며 성공적인 탈출을 이끈 주인공이다. [관련 기사]▶[인터뷰] 울산 대형복합 화재 현장서 22명 대피 이끈 미담의 주인공, 이승진 수의사
잠을 자다 화재 경보로 깬 그는 심상치 않은 상황을 감지하고 신발을 신을 겨를도 없이 아파트 옥상을 향해 뛰었다. 옥상문 앞에는 밖으로 나가지 못한 입주민 22명이 있었다. 대피 경로를 알고 있던 이 씨는 안전 지대를 확보해 주민들을 무사히 옥상 위 헬기장까지 대피시켰고, 소방관의 안내에 따라 비상계단을 통해 탈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의 적극적인 구조활동에 힘입어 거센 화마 속에서도 사상자 수는 0명이란 기적을 일굴 수 있었다.
그의 용감한 활약상이 알려지면서 화재현장에서 인명구조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 울산 시장 감사패를 비롯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수여하는 생명존중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씨는 현재 울산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이승진동물의료센터 대표 원장, 수의외과 박사)이자 울산시수의사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생명존중대상 상금으로 받은 1000만 원을 유기동물보호센터 시설 개선을 위한 비용으로 쾌척했다. 또 소방 공무원들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 희망 대표'는 이 씨와 함께 화제의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씨, '키다리 아저씨' 박무근 씨, 장애 딛고 피트니스 선수로 재기한 김나윤 씨, ‘방호복 화투’ 사진의 주인공으로 감동을 안긴 간호사 송주연 씨, 익명으로 매년 1억원을 기부한 '키다리 아저씨' 박무근 씨, 달걀 기부로 기부 도미노 캠페인을 벌인 육지승 어린이 등 20인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