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대한민국 최장수 국민 MC 송해가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 출연해 자신이 직접 선택한 영화 '국제시장'을 소개하며 눈물을 흘렸다.
송해는 1927년생으로 한평생 국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대한민국 방송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6.25 한국전쟁 당시, 고향 황해도 해주를 떠나오면서 이산가족의 아픔을 몸소 겪은 그에게 영화 '국제시장'은 자신의 인생사를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인 것.
영화 '국제시장'은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우리 시대 아버지 '덕수'(황정민 분)이 살아온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천만 관객 동원에 성공한 이 영화는 52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등을 수상하며 흥행 뿐 아니라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14일 방송되는 MBC ‘출발! 비디오 여행’의 ‘코드무비’ 코너에서 송해는 6.25 피란길, 베트남 전쟁, 이산가족 찾기 등 '국제시장' 속 주인공 덕수의 굴곡진 인생 스토리를 자신의 뼈아픈 경험담을 더해 몰입감 있게 풀어냈다.
'국제시장' 속 이산가족 찾기 방송 장면을 통해 1983년 당시 매일 여의도 광장을 방문했던 자신의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하며, 어머니와 누이동생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토로했다는 전언.
송해는 인터뷰 내내 손수건을 적실 정도로 눈물을 흘리는 바람에 녹화가 중간중간 지연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송해는 자신의 95년 인생 이야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송해 1927'의 개봉을 18일 앞두고 있다. 한 평생 전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한 최고령 현역 연예인 송해의 무대 아래 숨겨진 라이프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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