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 미혼남녀 ‘이별 후 메신저·SNS 차단’ 조사
결혼정보회사 가연, 미혼남녀 ‘이별 후 메신저·SNS 차단’ 조사
  • 임성규
  • 승인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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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하지 않는다≠미련 남았다, 일반화는 어려워”
자료 : 가연결혼정보㈜
자료 : 가연결혼정보㈜

인터뷰365 임성규 기자 = 만날 때는 마냥 행복할지라도 헤어지는 순간,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는 것이 연인 사이다. 이별하면서 모든 연락 수단을 차단하기도 하고, 미련이 남아 상대방의 SNS를 몰래 살펴보기도 한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지난 7월 오픈서베이를 통해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500명(남 250, 여 250)을 대상으로 ‘이별 후 메신저·SNS 차단’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연인과 헤어진 후 메신저, SNS 차단을 하느냐’에 대한 답변으로 ‘한다(36.6%)’, ‘하지 않는다(63.4%)’로 나뉘었다. 헤어진 후 10명 중 4명은 차단, 6명은 차단하지 않는다고 답한 셈이다. ‘차단한다(36.6%)’를 택한 비율은 남성(32.4%)보다는 여성(40.8%)이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 2,30대 연령별 차이는 두드러지지 않았다.
 
차단한다고 답한 이들을 대상으로 ‘차단하는 이유’에 관해 묻자, ‘깔끔한 이별을 위해서(77%)’를 1위로 들었다. 이어 ‘상대에게 연락을 먼저 하게 될까 봐(10.4%)’, ‘상대의 연락을 기다리게 될까 봐(9.8%)’, ‘기타(1.6%)’, ‘상대가 먼저 차단한 걸 알게 돼서(1.1%)’ 순이었다.
 
차단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은 ‘일일이 차단하기 귀찮아서(64%)’를 가장 많이 택했다. 이어 ‘헤어지더라도 친구로 지내기 위해(13.6%)’, ‘상대에게 연락이 왔으면 하는 마음에(10.4%)’, ‘기타(7.9%)’, ‘상대에게 미련이 남아서(4.1%)’ 순으로 이유를 꼽았다.

기타 응답은 ‘굳이 차단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 ‘별생각 없고 아무 의미 없어서’, ‘헤어지면 신경 쓰지 않아서’, ‘차단 목록에 남는 것조차 싫다’ 등 특별히 차단에 의미를 두지 않거나 신경 쓰지 않는다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그 중 ‘좋지 않게 헤어졌을 때만 차단하는 편’이라는 응답들도 눈에 띄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관계자는 “답변을 분석해보면, 차단한다는 것은 보통 깔끔한 정리를 원한다는 뜻이나, 차단하지 않는다고 해서 미련이 남았다고 일반화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라며 “전 연인의 메신저나 SNS를 염탐하는 것은 습관적인 행동이다. 마음을 다잡고 깔끔하게 정리하는 만큼, 더 좋은 인연을 만날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했다.

임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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