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김두호 인터뷰365발행인(대한언론인회 이사)는 재외 언론인 교류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두호 발행인은 29일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 9층에서 진행된 재외동포언론사편집인협회 국제심포지엄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발행인은 이날 '섹션5: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동포 사회의 정신과 문화-한류사회의 문화계 발전방향과 언론인 역할'이란 주제로 발제했다. 

김 발행인은 "한인사회의 문화중심에서 새로운 비전을 전달하고 생활정보의 나침반 역할을 해주는 직업인이 재외 언론인"이라며 "재외 언론 동업자 간의 필요한 관심사와 뉴스 정보를 맞교환, 신속하게 활용하는 커뮤니티 플랫폼 구축은 매우 소중하고 절실한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김 발행인은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재외 언론인들의 정보 교류를 위해선 SNS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대표적인 SNS사례로 1000여명이 활동 중인 재외 동포 중심 온라인 대화방인 '내외동포정보센터(KIC 이사장 정영국 정치학박사)'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단체방을 꼽았다. 

김 발행인은 "재외 언론인 중심의 단체도 굳이 시간적 재정적 부담이 따르는 엄청난 네트워크나 플랫폼이 구축되지 않아도 국내는 물론 재외 언론인 회원 정보 교류중심의 소셜미디어 채널을 재외신문방송편집인협회 같은 단체가 개설, 발전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발행인은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K문화 글로벌 팬덤현상을 이어가기 위해선 재외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발행인은 "그룹 BTS의 빌보드 차트 석권, '기생충' 영화와 영화인들의 아카데미상 수상,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83개 국가에서의 흥행 1위를 기록했다"며 "한국의 다분야 콘텐츠와 문화 예술인들의 탁월한 천재성 활동기량이 21세기 디지털시대의 한국을 전방위적 문화산업 강국으로 부상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IT, 자동차 등 기술 산업에서도 한국 기업들이 한류 경제강국의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며 "재외 한인사회의 민족적 자긍심에서 친선과 협력, 서로 진취적이고 발전적인 정보를 나누며 사는 데는 현지 동포 언론인들의 역할이 필요하고 소중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올해 제9회를 맞은 '재외동포 언론사 편집인 국제심포지엄'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으며, 27일부터 29일까지 총 6개의 섹션으로 진행됐다.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국내외 전 현직 신문방송 인터넷편집 보도 간부들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재외동포 언론단체다. 750만 재외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한 권익증진과 상호교류, 언론자유수호, 재외동포언론인들의 권익보호와 자질향상 등에 기여하고 있다. 
 

김리선 기자

leesun@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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