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3분기 누적 순익 1.8조...전년 순익 넘었다
농협금융, 3분기 누적 순익 1.8조...전년 순익 넘었다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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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투자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 선전, 실적 견인
14일 서울 중구 소재 NH농협금융지주 본사 회의실에서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농협생명 전산센터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br>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농협금융지주가 올 3분기까지 1조8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견인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25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3분기 누적 당기 순이익은1조 82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3639억원) 증가했다. 3분기 기준으로 전년 순익을 초과 달성한 수치다. 이는 은행·비은행 계열사의 고른 성장과 대손비용 감소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타 금융그룹과는 달리 농협금융이 농업·농촌을 위해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3345억원을 감안한 당기순이익은 2조 583억원이다.

다만 올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4% 감소한 5248억원으로 주춤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자이익은 저원가성 예금의 증가 및 대출자산의 성장에 힙입어 전년 동기 대비 5.9%(3530억원) 증가한 6조 3134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 53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1조 4265억원을 기록했으며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 또한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전략적 자산운용의 결과로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한 1조 983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 실적으로 살펴보면,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 23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1220억원)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3,283억원) 증가했고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30.4%(947억원)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 0.30%, 대손충당금적립률 187.89%를 기록하는 등 건전성 지표들도 개선됐다.

비은행 계열사들도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며 NH농협금융의 손익 증대를 견인했다. 

NH투자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48.1% 증가한 74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NH농협생명은 전년 동기 대비 77.5%상승한 1142억원, NH농협손해보험은 78.2% 증가한 87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4분기에 금리·환율 등의 시장변동성 확대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잠재적 부실자산에 대한 리스크관리 강화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질적 성장을 통한 핵심 성장동력 확보, 고효율 경영체질 개선 등 핵심 과제를 중점 수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농업·농촌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leesun@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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