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임성규 기자 =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지난 7월 오픈서베이를 이용해 전국 기혼남녀 500명(25세 이상 39세 이하. 남 250, 여 250)을 대상으로 ‘결혼하길 잘했다고 느끼는 순간, 후회되는 순간’에 대해 조사했다.

‘결혼하길 잘했다고 느끼는 순간’은 ‘배우자와 함께 하는 일상이 행복할 때(76.2%)’가 응답 중 1위였다.(중복 응답 가능) 다음 ‘배우자를 통해 안정감을 느낄 때(75.4%)’, ‘언제나 내 편으로 힘이 된다고 느낄 때(60.8%)’, ‘자녀의 존재로 기쁨을 느낄 때(47.4%)’, ‘매일(26.8%)’, ‘(그럴 때)없음(1.2%)’, ‘기타(1.2%)’순으로 이어졌다.

이외에 ‘인생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대화를 할 때’, ‘내 일을 도와줄 때’, ‘가치관을 공유하면서 소속감을 느낄 때’ 등이 기타 응답으로 확인됐다.

반면 ‘결혼이 후회되는 순간’에는 ‘혼자만의 시간이 없다고 느낄 때(43.6%)’가 1위였다. ‘배우자와 생활 방식이 너무 다르다고 느낄 때(36.8%)’, ‘시댁•처가와 트러블이 생겼을 때(36.4%)’, ‘금전 문제가 생겼을 때(26%)’, ‘(그럴 때)없음(20.4%)’, ‘결혼으로 인해 일을 그만둬야 했을 때(12%)’, ‘배우자에게 이성 문제가 생겼을 때(4.8%)’, ‘기타(1.6%)’ 순이었다.

기타 응답으로는 ‘참석해야 할 행사가 많아졌다고 느낄 때’, ‘연인일 때의 감정이 사라진 것 같다고 느낄 때’, ‘결혼을 너무 일찍 했다고 느낄 때’등이 있었다. 특히 남성은 1위로 ‘혼자만의 시간이 없다고 느낄 때(48%)’를 택했지만, 여성은 ‘시댁•처가와 트러블이 생겼을 때(48.4%)’를 선택해 의견 차이를 보였다.

가연 관계자는 “중복 응답을 감안하면, 응답자들은 결혼을 잘했다고 느끼는 순간에 평균 2.89개의 보기를 선택, 후회하는 순간은 평균 1.82개의 보기를 택했다”며 “참여한 실제 기혼자들은 그래도 결혼의 부정적인 면보다 긍정적인 면을 더 높이 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결혼정보업체 가연은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전화,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통한 비대면 상담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서울 역삼 본사는 17층 전관을 결혼서비스에 맞춰 고객들의 성혼•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임성규

press@interview365.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