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임성규 기자 = 성애병원이 몽골 여자 국가대표 선수에게 나눔의료를 실천했다.
현재 몽골 여자 유도 국가대표로 활약중인 소소르바람(Lkhagvasurn Sosorbaram)은 20세의 나이로 자국 내에서 전도유망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몽골 최초로 유소년 월드 챔피언에 등극한데 이어 19년에는 동아시아 챔피언쉽 금메달, 21년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그랜드슬램 은메달을 차지하며 높은 기량을 선보이다 2020 도쿄올림픽 경기 중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게 되었다.
20살의 전도유망한 선수인 만큼 빠른 부상 극복으로 기량을 되찾기 위해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고 한국 내 병원을 물색하던 중 성애병원을 선택하게 되었다. 또한 성애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몽골 고위공직자 아리온 아르뎅의 적극적인 추천도 이번 선택에 큰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소소르바람은 “불의의 부상으로 올림픽 메달의 꿈이 좌절되어 너무 힘이 들었다. 그러나 극복할 수 있는 부상이라 생각하고 수술을 결심했고, 수술 후 빠른 회복을 통해 더욱 훈련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성애병원은 해당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몽골 볼강구의 구청장 아리온 아르뎅씨가 적극 추천하여 병원을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수술 후 빠른 기량 회복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갈 것을 다짐했다.
지난 9월 15일에 한국에 입국한 소소르바람은 2주간의 격리를 마친 후 성애병원에서 입원하여 방사선 검사, MRI, CT등의 체계적인 검사를 통해 상태를 진단 받은 후 성애병원 신우진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의 집도로 관절경수술 방식의 전방십자인대재건술과 내측측부인대재건술을 받게 되었다.
약 1천 2백만원 상당의 진료비 지원과 수술을 받은 소소르바람은 약 2주간의 회복과 재활 치료를 받은 후 출국할 예정이며, 성애병원은 전문 통역 코디네이터 배치, 현지 식당 제공, 맞춤형 재활프로그램 운영으로 환자가 수술 후 회복과 재활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했다.
집도의인 신우진 과장은 “무릎 십자인대 파열은 수술 후 운동재활 치료도 매우 중요하다. 퇴원 이후에도 약 3~6개월간 지속적인 운동재활 치료가 시행되어야 부상 전과 같은 기능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이번 환자의 경우 재활의 의지가 강한 것은 물론 운동선수인 만큼 근력이나 회복력이 좋아 성공적인 선수생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성공적인 수술 및 예후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말했다.
또한 “현재 코로나 여파와 거리적인 제약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 관찰은 어려울 수 있지만 성애병원에서 시행중인 몽골 환자 원격 사후관리 시스템을 통한 주기적인 상태파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라며 앞으로의 치료계획을 밝혔다.
한편, 한국의료 나눔문화 확산사업은 KHIDI(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주도하에 치료의 시급성 및 정부정책과의 부합성을 고려하여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해외환자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중인 사업이다. 특히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번 나눔의료를 통해 항공료와 격리시설 체류비, 숙박비, 식사비 등 체제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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