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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주역인 배우 이정재의 인기가 뜨겁다.
11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전세계 톱 10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9월 23일부터 18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이다. 더불어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가 서비스 중인 전체 83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매일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징어 게임'의 주연 성기훈 역을 맡은 이정재 역시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그가 열연한 성기훈은 정리 해고, 이혼, 사채, 도박 등으로 삶의 벼랑 끝에서 목숨 건 서바이벌에 참가하게 된 역할로, 극한 경쟁 사황에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선보이는 인물이다.
그동안 영화 ‘신세계’, ‘관상’,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쳐온 이정재는 이번 작품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벗고 동네 아저씨 같은 친근한 모습으로 파격 변신했다. 극한 상황 속 생존에 대한 갈망부터 혼란과 갈등 등을 깊이 있게 그려내며 보다 넓고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정재는 지난 7일 방송된 미국 NBC 간판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해 세계적인 진행자 지미 팰런과 만남을 가졌다. 지미 팰런은 이정재에 대해 "어떻게 그렇게 친숙한 얼굴로 한국 영화 속에서 악역을 맡았나"라며 반가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글로벌 팬들의 인기에 화답해 이정재는 데뷔 28년 만에 처음으로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지난 2일 개설한 이후 하루 만에 팔로워 100만 명, 8일 만에 3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이정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숙한 셀카, '오징어 게임' 촬영장 비하인드, 절친한 배우 정우성과의 유쾌한 동영상 등을 업로드하며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도 이정재의 이름을 활용한 해시태그 '#leejungjae'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정재의 과거 출연 작품 속 모습이 담긴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재조명되고 있다.
국내를 넘어 전세계에서 관심이 높아지며 이정재가 '새로운 전성기'를 쓰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다른 전성기를 쓰고 있는 이정재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정재는 첫 연출을 맡은 영화 '헌트'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징어 게임’ 열풍에 극 속 등장하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게임, ‘달고나 키트’ 뿐 아니라 참가자들의 초록색 트레이닝복과 가면남의 분홍색 관리자복 등도 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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