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현장] '마인네임' 배우 한소희, '아름다움'의 한계를 깨다
[365현장] '마인네임' 배우 한소희, '아름다움'의 한계를 깨다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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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션 르와르 도전...캐릭터 한계를 가능성으로
- "액션 연습에 매진하다보니 몸무게 10kg 늘어"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네임'의 한소희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15일 첫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네임'은 배우 한소희의 첫 액션 르와르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와 '알고있지만' 뛰어난 연기력과 매력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던 한소희의 첫 액션물 도전이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5일 오전 진행된 '마이네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한소희는 "'마이 네임'의 액션은 '목숨'이다. 처절한 액션신들이 많다"며 "살기 위해, 그리고 자신을 보호하고 방어하기 위한 목숨을 건 액션신들이 많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마이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다. 남성 캐릭터가 주를 이뤘던 액션 누아르, 언더커버 장르와 달리 여성 캐릭터가 메인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어두운 뒷골목과 원색의 네온사인이 가득한 거리에서 날 것의 액션을 선보이는 ‘지우’의 모습은 새로운 결의 액션 누아르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소희, 액션 연급으로 10kg증량...박희순 "필라테스 한번 안배웠던 한소희 발전 놀라워"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네임'

평소 운동과 거리가 멀었던 한소희는 이 작품을 위해 피나는 액션 연습에 매진했다.   

한소희는 "액션감독님과 처음 미팅했을 때 영화 '아토믹 블론드'의 롱테이크 액션이나 여자가 남자를 상대로 제압할 수 있는 현실적인 기술들이 등장하는 액션물을 많이 보라고 하셨다"며 "'올드가드' 등 맨손이나 칼 등으로 상대방에게 치명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영화 등도 많이 봤다"고 말했다. 

그의 액션신에 호흡을 맞춘 선배 배우들의 칭찬도 이어졌다. 배우 김상호는 한소희의 롱테이크 액션신을 보고 "참 기특하더라. 기특한 액션이었다"고 말했다. 

한소희는 "제가 다치는 건 상관이 없는데, 저의 미숙한 연습량으로 액션 스쿨 무술감독님이나 상대 선배님들이 다칠까봐 그 점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워낙 연습량이 많다보니 체중도 10kg 증량했다고. 박희순은 "(한소희가) 체중이 10kg늘었는데, 근육량만 찌웠다. 그 정도로 열심히 했다"며 "필라테스도 한번 해본 적 없고, 운동을 접해보지 않았던 친구인데 이렇게 발전한게 놀랍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에 한소희는 "운동을 많이 하고 먹고 싶은데로 먹다보니 그새 쪘더라. 아마 지방도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 싶다"고 웃으며 "현재 윗몸일으키기는 30개까지는 할 수 있다. 확실히 이 작품을 하고 난 후 운동신경이 많이 좋아졌다. 지금은 킥복싱을 지금 배우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네임' 출연진들

이 작품은 '개와 늑대의 시간', '인간수업'의 김진민 감독의 오랜만의 액션물이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한소희가 치명적 여성스러운 매력을 선보였던 드라마 '부부의 세계' 종영 직후 들려온 그의 '여성 액션 복수극' 캐스팅 소식은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다.  

김 감독은 "배우는 외모나 특성으로 역할의 한계가 규정 지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 한계가 가능성이기도 하다"며 "그 한계를 뚫으면 가능성이 되고, 안주하면 한계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소희씨를 만나서 딱 두 개의 질문을 했다. '(출연)하고 싶냐', '(액션)연습을 할꺼냐', 가능성과 한계에 대한 질문을 던졌는데 1초로 망설이지 않고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연 전제가 연습을 해야 한다고 했더니, 그걸(연습을) 하고 싶어서 하겠다고 했다. '믿어야지'하고 시작은 했는데, 소희씨 스스로 그 약속을 잘 지켜줬다"며 "제일 연습을 열심히 했다. 감사한 배우"라고 말했다. 

'마이 네임'은 전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시리즈 '오징어게임'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업계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박희순, 안보현, 김상호, 이학주, 장률 등이 출연한다. 

 

이수진 기자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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