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거리두기 2주간 연장...결혼식 199명까지 허용
현행 거리두기 2주간 연장...결혼식 199명까지 허용
  • 이은재 기자
  • 승인 202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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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총리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완화 조치 '단계적' 시행할 것"
김부겸 국무총리<br>
김부겸 국무총리 

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4일부터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행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가 17일까지 유지된다. 사전모임 인원 제한도 현재와 같이 2주간 적용된다. 다만 결혼식 모임 인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 포함 시 최대 199명까지 허용해주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한다"며 "사적모임 인원 제한도 지금과 똑같이 적용될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다만 많은 국민들께서 고충을 호소하고 계신 결혼식, 돌잔치, 실외체육시설 등의 방역기준을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일부 조정해 조금이나마 일상회복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어제(9월30일)까지 전체 인구의 50%가 넘는 국민들이 백신 2차접종을 완료했다"며 "하루가 다르게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일상 회복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예방접종완료율이 70%를 넘어서게 될 이번 달(10월)에 일상회복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완화 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하고자 한다”며 "예방접종 완료율과 함께, 방역상황을 면밀히 관리하면서 점진적으로 모임인원이나 영업시간 제한 완화, 의료체계 개편 등을 차근차근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일상회복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질서있는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총리는 "변화의 시기에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현장점검과 단속은 더욱 강화하겠다"며 "백신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방역기준이 개편되는 과정에서 차별받거나 소외되는 국민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10월 한달 동안 방역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목표로 한 예방접종률을 달성하게 되면 우리는 11월부터 일상 회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이 고비를 넘어서기 위한 첫 주말이며 모임과 이동을 가급적 자제하시고, 언제 어디에 계시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결혼식 최대 199명, 돌잔치 최대 49명까지 허용

출처=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부는 그간 완화 요구가 컸던 결혼식이나 돌잔치 등의 경우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추가 허용을 확대했다. 

결혼식은 현재 3~4단계에서 결혼식당 최대 49명,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 최대 99명까지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접종 완료자로만 인원을 추가해 최대 99명(기존 49명+접종 완료자 50명),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 역시 접종 완료자로만 인원을 추가해 최대 199명(기존 99명+완료자 100명)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돌잔치 역시 기존에는 3단계에서 최대 16명까지, 4단계에서는 사적모임 인원 제한 범위 내에서 가능한데, 접종 완료자로만 인원을 추가할 경우 최대 49명까지 허용된다.

실외 스포츠 영업시설의 경우 4단계에서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적용되어 사실상 영업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접종 완료자로만 인원을 추가할 경우 3단계와 마찬가지로 경기구성 최소 인원이 허용된다.
 
사적모임 기준은 변함이 없다. 4단계 지역의 경우 4명까지,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으나, 식당·카페·가정에서는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6명까지 가능하다. 3단계 지역에서는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이날 정부는 11월부터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위드(with)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2주 후에는 방역상황과 접종률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정하고, 11월에는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로 전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1월에는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겠다”며 “향후 2주가 앞으로 방역 체계를 결정할 가장 중요할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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