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
삭제 기능이 없다면 컴퓨터의 용량은 넘쳐날 것이다
우리에게 망각은 유용하게 쓰인다
안 좋은 기억은 망각으로 삭제되고
좋았던 기억은 따로 저장되어 추억이 된다
글·그림= 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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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준
만능 재주꾼.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광대화가', 이 시대 마지막 변사. 구성진 입담으로 무성영화 ‘이수일과 심순애’ ‘검사와 여선생’ ‘나운규의 아리랑’ 등에서 '21세기 변사'로 활약하고 있다. 무성영화계의 인간문화재로 불린다. 개그맨 출신인 그는 MC, 가수, 배우로도 활동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현재 ‘한국무성영화발전소’와 ‘최영준 유랑극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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