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선정 '굿피플 베스트10'(14)] 코로나19의료진·올림픽 선수들·김연식 항해사·손미나 등 선정
[인터뷰365 선정 '굿피플 베스트10'(14)] 코로나19의료진·올림픽 선수들·김연식 항해사·손미나 등 선정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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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365' 선정 '굿피플' 베스트10'(8월 16일 기준) 발표

- 코로나19 전국의료진·올림픽 스타들·김연식·왕소영·임재식·배순민·금강스님·이미경·손미나·이동진 등 10인 선정

- '인터뷰365'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굿피플'을 응원합니다
최근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가 90대 할머니과 화투를 활용한 그림 맞추기 놀이를 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어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사진=대한간호협회)
'인터뷰365'가 선한 영향력을 펼치며 이 시대의 희망과 사랑의 나침반이 되어준 열네 번째 <굿피플 베스트10>을 선정했다. (사진 맨 위 왼쪽)▲위험을 무릅쓰고 헌신적 예방·치료 활동에 힘쓰는 코로나19 전국의료진이 부동의 굿피플 1위에 선정됐다. 사진은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가 90대 할머니과 화투를 활용한 그림 맞추기 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들의 모습은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사진=대한간호협회) ▲(사진 맨 하단 오른쪽) 승패를 떠나 국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안겨준 2020도쿄올림픽 국가대표선수들이 굿피플 2위에 올랐다. (맨위 왼쪽 사진부터)  양궁 안산, 양궁 김제덕, 근대5종 전웅태, 체조 신재환, 체조 여서정, 배구 김연경, 높이뛰기 우상혁, 수영 황선우, 탁구 신유빈 선수▲(사진 위 두번째 부터)▲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 항해사 김연식 ▲장애인 예술단 아트위캔 대표 왕소영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장 임재식  ▲KT 최연소 임원 된 MIT출신 배순민 ▲미황사 떠나 제주로 간 금강스님 ▲서울의 슈바이처 이미경 전문의 ▲5개국어 활용하는 ‘N잡러’ 손미나 ▲ 외교관 출신 시인 이동진 등이 굿피플 베스트10에 선정(8월 16일 현재 기준)됐다. 

인터뷰365 편집자주 = 올해 창간 14주년을 맞이한 '인터뷰365'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최한 제4회(2009년) 대한민국인터넷대상 사회진흥부문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국내 최초의 인터뷰 전문미디어입니다. 귀감이 되고 감동을 주는 매체로 ‘비 정치성, 비 이념성, 비 상업성’의 발행 정신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인터뷰365는 예술 문화 관광 학술 경영 종교 사회 정치 등 대한민국의 여러 분야를 이끌어가는 인물로 많은 사람의 귀감이 되면서 청소년들이 좋아하고 롤 모델이 되는 명사 900여 명 삶의 기록을 인터뷰로 수록해왔습니다.

2020년부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인물 선정 기획 프로그램 '굿피플 베스트10'을 1년 365일 상시 선정, 발표하는 고정란으로 전격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365의 무한캠페인 '굿피플365'
인터뷰365의 무한캠페인 '굿피플365'

'굿피플 베스트10'은 인터뷰365가 국내 매체로 처음 무기한 펼치고 있는 '365 생명사랑 운동'(자살예방 캠페인)과 함께 따뜻한 사회, 착한 시민사회를 지향하며 ‘굿피플’ 인터뷰와 연계해 시행하는 양대 사업으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굿피플 베스트10'의 선정 작업은 365일을 두고 새로운 ‘굿피플’이 뉴스의 인물로 등장할 때마다 인터뷰365 편집국에서 자체 심의 기준을 통해 1차 예비후보를 선정하고 2차 심의는 인터뷰365의 관련 분야 수록 명사(Interviewee)들의 의견을 종합해 조정 또는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인터뷰365는 이 시대의 희망과 사랑의 나침반이기도 한 굿피플들의 미담을 쉬지 않고 뉴스로 소개하고 언제나 독자들과 감동을 함께 나누며 창간초기의 발행 목적을 변함없이 묵묵히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인터뷰365' 선정 '굿피플' 베스트10' (8월 16일 현재 기준)

인터뷰365가 선정한 열네 번째 '굿피플 베스트10'(8월 16일 기준)

인터뷰365가 선정한 열네 번째 '굿피플 베스트10'으로는 ▲코로나19 전국의료진 ▲감동을 선물한 2020도쿄올림픽 대표선수들 ▲세계 환경감시활동을 하는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 항해사 김연식 ▲장애인 예술단 아트위캔 대표 왕소영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장 임재식 ▲KT 최연소 임원 된 MIT출신 배순민 ▲미황사 떠나 제주로 간 금강스님 ▲서울의 슈바이처 이미경 전문의 ▲5개국어 활용하는 ‘N잡러’ 손미나 아나운서 출신 작가 ▲외교관 출신 시인 이동진(8월 16일 기준)이 이름을 올렸다. 

1. 코로나 19 전국 의료진, 위험 무릅쓴 헌신적 예방 및 치료활동

 코로나19 재난 시대가 시작되면서 예방 및 치료 현장 최전선에서 감염위험을 무릅쓴 전국 진료의료진의 눈물과 땀에 젖은 노고는 여전히 감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굿피플 베스트10 선정 순위에서도 코로나 19 팬데믹 사태 이후 부동의 1위를 굳건히 지켜가고 있다. 

2. 고통의 시간 잊게 한 올림픽 국가대표선수들, 금메달 노메달 모두 감동 선물

승패를 떠나 국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안겨준 2020도쿄올림픽 국가대표선수들. (맨위 왼쪽 사진부터)  양궁 사상 첫 3관왕에 오른 안산, 양궁 2관왕 17세 신궁 김제덕, 근대5종 첫 메달리스트 전웅태, 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 금메달을 딴 신재환, 체조 동메달리스트 여서정, 배우황제 김연경, 높이뛰기 한국 신기록으로 4위에 오른 우상혁,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5위에 오른 황선우, 17살 탁구 신동 신유빈 선수
승패를 떠나 국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안겨준 2020도쿄올림픽 국가대표선수들. (맨위 왼쪽 사진부터) 양궁 사상 첫 3관왕에 오른 안산, 양궁 2관왕 17세 신궁 김제덕, 근대5종 첫 메달리스트 전웅태, 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 금메달을 딴 신재환, 체조 동메달리스트 여서정, 배구황제 김연경, 높이뛰기 한국 신기록으로 4위에 오른 우상혁,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5위에 오른 황선우, 17살 탁구 신동 신유빈 선수

마스크로 코와 입을 막고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난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을 위로하고 기쁨을 안겨준 2020도쿄 올림픽 출전선수들의 투혼이 14차 굿피플 베스트10 심사과정에서 모두 우선순위에 올렸다.

최고의 희열을 안겨준 양궁 안산(20) 선수는 여자 양궁 개인전, 혼성전,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해 사상 첫 3관왕의 영예를 장식했다. 안산을 비롯해 장민희, 강채영 대표선수들이 여자양궁 단체전 9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양궁남자 금메달 2개의 김제덕 선수는 17세의 신궁이다.

펜싱 남자사브로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 검객들을 제압한 금메달의 구본길(32), 오상욱(25), 김정환(38), 김준호(27) 선수들은 2연패의 쾌거였다. 김정환은 개인전에서 별도의 동메달을 확보했다. 여자펜싱 에페단체전은 최인정(31), 강영미(35), 이혜인(26), 송세라(28) 4인조 여전사가 출전해 당당하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계체조인 남자도마에서 세계 정상이 된 신재환(23)은 대한체조협회 회장사인 포스코그룹으로부터 포상금 2억 원의 혜택도 받게 된다. 그의 금메달은 올림픽 도마 출전사상 2012년 런던올림픽 양학선에 이어 두 번째 맞이한 경사다. 여기에 여자 도마부문에서 19살 여서정이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알고보니 아버지가 애틀란타 올림픽 남자도마 부문 여홍철 은메달리스트로 부전여전, 대물림 기량을 성공적으로 드러낸 사례였다.

유도에서 조구함(29)이 남자 100㎏급에서 은메달, 안바울(27) 선수는 60㎏급에서 동메달을 받았다. 태권도는 여자 67㎏초과급에서 이다빈(25)이 은메달을 획득했는데 그녀의 메달 이면에는 과거 오른팔 부상을 극복한 일화와 3개월 전 왼쪽 발목뼈를 수술하고도 재기한 강인한 투혼이 깔려있다.

여기에서 이번 도쿄 올림픽 경기 출전선수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관전문화가 과거와 많이 변했다는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온다. 예전엔 대다수 노메달 선수들이 시선을 못 받고 화제 밖으로 밀려난 경향을 보였다면 이번 올림픽은 많은 노 메달 선수들도 모두 뜨거운 갈채를 받고 감동을 안겨주었다는 데 있다.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는 최종 결선에서 4위로 밀려났지만 2m35㎝의 한국 최고 기록을 세웠고 매번 출발점에서 보여준 환한 웃음과 관중의 박수를 유도하는 흥겨운 세리머니는 순위와 관계없이 도전하는 자에 대한 희망과 감동을 선물했다.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반응하는 그의 표현 동작도 드라마틱한 액션이 연출됐다.

수영 자유형 100m 결선에 올라 세계적인 수영 영웅들과 실력을 겨뤄 5위에 오른 18세 황선우 선수의 위용은 순간순간이 모두 감동적인 장면으로 이어졌다. 그의 47초82의 기록은 1952년 헬싱키대회에서 은메달을 받은 일본의 스즈키 이후 아시아 선수로 최고 기록이었다. 경기를 함께 한 수영 5관왕 선수 미국의 케일럽 드레슬이 황선우의 나이를 알고 ‘미친 수준’으로 평가했다는 외신이 전해진다.

다이빙 우하람 선수의 4위도 빛나는 성과였다.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6차 시기 합계 481.85점을 받아 한국 다이빙 역대사상 최고 기록을 남겼다.

역도 여자 76㎏급에서 동메달을 놓치고 눈물을 보인 김수현은 판정이 다소 석연치 않다는 반응과 함께 바라보는 시선도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외신의 주목을 받으며 여자 배구 경기에서 숱한 일화를 쏟아내며 세계적인 강팀을 차례로 제압하고 메달권으로 진출한 김연경 스타 플레이어를 비롯한 김수지, 김희진, 박은진, 박정아, 안혜진, 양효진, 염혜선, 오지영, 이소영, 정지윤, 표승주 선수의 투혼은 매번 멋진 스포츠 드라마의 희열감, 짜릿한 성취감을 선물했다.

야구도 극적인 순간의 연속이었다. 도미니카, 이스라엘 등을 격파하며 막강한 파워를 과시할 때마다 TV를 켜놓은 집집마다 환호성이 터져 나오게 했다.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넘어서지 못한 아쉬움이 따랐지만 세계적인 강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17살 탁구 신동 신유빈도 비록 꿈을 펴지 못했지만 단식 2회전에서 41세 연상의 58세 니시아리안(룩셈부르크) 선수와 맞붙어 극적인 역전승의 기개를 보여주었고 세계적인 선수 두호이켐(홍콩)과 겁 없이 싸우는 모습도 가슴을 설레게 했다.

역도 여자 87㎏ 이상급에 출전한 이선미,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의 한대윤 선수들의 4위도 값진 성과로 박수를 받았다. 또 다섯 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세계 정상의 사격황제 진종오 선수와 11년간 태권왕의 실력을 유지해온 이대훈 선수의 마지막 도전은 실패했으나 그들의 발자취는 올림픽 경기장의 사라지지 않을 영웅담으로 이어질 것이다.

3.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 항해사 김연식, 환경감시선 몰고 세계 환경감시활동

‘그린피스’라면 국제적으로 대표적인 환경감시 활동단체로 유명하다. 본부가 네덜란드에 있다. 강대국의 환경오염도 묵과 하지 않고 현장에 뛰어들어 중지운동을 하며 지구촌 환경보호 에 앞장서 온 행동하는 NGO로 명성이 높다.

환경문제 현장으로 출동하는 단체 소속 선박이 3척 있다.

그 중 한척의 그린피스 환경감시선 ‘아틱 선라이즈’호의 일등항해사로 활동하는 사람이 한국인 김연식(38) 씨다. 여행과 모험을 좋아하는 그의 이름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은 얼마 전 자신의 체험기 '지구를 항해하는 초록배에 탑니다'라는 책을 펴내면서였다.

2009년까지 해양경찰청을 출입하는 신문기자로 활동하다가 항해사 자격을 살려 5년간 상선을 타고 항구를 전전하다가 2015년 그린피스 환경감시선의 주방보조 자원봉사자로 활동무대를 옮겼다. 그린피스 채용담당자가 캠페인 중에 배에 감금되거나 경찰에 연행되고 교도소에 갈 수도 있는데 괜찮겠느냐는 질문을 예스로 받아넘기면서 주방을 거쳐 7년째 일등 항해사로 씩씩하게 환경감시 활동을 하고 있다.

4. 장애인 예술단 아트위캔 대표 왕소영, 발달장애 극복한 아티스트 공연활동

성악가이며 공연전문가인 왕소영 아트 위캔 대표는 이탈리아 유학 후 귀국해 일생을 한국 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의 ‘아트위캔’ 운영에 바치고 있다. 아트위캔은 말 그대로 발달 장애인들에게 우리도 예술인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전문 재능을 개발, 예술인으로 육성하고 공연을 주관하는 예술단체다.

코로나19로 발목이 잡힌 공연문화의 어려움 속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연주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아트위캔은 오랫동안 꾸준히 서울을 비롯한 전국 도시에서 가곡의 밤, 국악콘서트, 플롯 콘서트 등의 공연을 개최해 왔다. 음악에 관심과 재능을 가진 발달장애인들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이 단체는 클래식에서 국악, 대중가요 분야인 실용음악 등의 전공자들이 우수 연주자로 선발되어 릴레이 콘서트나 독주회가 마련되기도 한다.

발달장애인들은 언어의 이해, 가사 암기 등에서 어려움이 있지만 꾸준히 열성과 집념으로 힘든 극복의 시간을 거쳐 훌륭한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아트위캔을 이끌어 가는 왕소영 대표는 이탈리아 음악학교 야코포토마디니 콘써바토리와 상명여대대학원을 거쳐 상명대 동국대에서 강의활동을 하며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정동극장 등에서 공연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5.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장 임재식, 한국어 노래 합창단 창단 지휘자 활동

스페인에서 스페인 성악가로 구성된 합창단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한국어로 우리 민요나 가곡을 노래하며 공연하는 모습은 언제나 신기하고 경이로운 느낌으로 와 닿는다. 해마다 한차례 국내 예술의전당 초청 공연을 통해 파란눈 합창단의 노래를 들어 본 사람들이 많지만 노랫말의 정확한 우리말 발음은 한국인 합창단으로 착각을 하게 만든다.

한복차림으로 지휘봉을 손에 쥔 열정적인 모습의 임재식(58) 단장은 스페인에서 활동하는 동포 음악인이다. 국내에서 대학 재학 중 등록금이 없어 먼저 스페인으로 유학 가 고학을 하는 누님의 뒤를 따라 마드리드로 떠났다. 해외 입양아기를 안고 가면 받게 되는 공짜 티켓을 이용해서 스페인으로 간 뒤 아르바이트로 유학생활을 지탱했다.

마침내 왕립음악원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마드리드시립합창단에 입단하면서 그의 미래는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옮겨갔다. 합창단 동료 소프라노가 오디션 자유곡으로 한국노래를 가르쳐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여 어머니가 부르던 ‘동심초’를 가르쳐주었더니 그녀는 아주 멋지게 그 노래를 불렀다.

여기서 자신감을 얻은 그는 1999년 스페인국영방송합창단 단원들에게 한국 노랫말합창단 창립프로그램 계획을 제시해 80명 단원 중 25명의 참가희망을 받아내 밀레니엄합창단을 출범시켰다. ‘아리랑’ ‘밀양아리랑’ ‘경복궁타령’ 등 민요를 비롯해 ‘동심초’ ‘가고파’ ‘비목’ 등 가곡, ‘고향의 봄’ ‘등대지기’ ‘반달’ 등 동요에서 ‘비내리는 고모령’ 등 대중가요까지 스페인 공연무대에 올려 스페인국영방송이 스페인 전역에 중계방송하는 사태로까지 성과를 올렸다.

한국어 노랫말을 이해 못하지만 리듬과 언어의 교감을 통한 음악의 느낌이 밀레니엄합창단의 존재를 스페인과 유럽에 한류를 전파했다. 2010년 한국과 스페인 수교 60주년에는 스페인 전국 순회공연이 개최되고 2005년부터 1년에 한번 정도 내한 공연 기회도 마련되었다. 그는 스페인정부로부터 한국과 문화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국왕십자훈장도 받았다.

6. KT 최연소 임원 된 MIT출신 배순민, 미래 열 핵심 KT AI2XL 연구소장

정부산하 대표 기업 중의 하나인 KT의 AI2XL (AI to Everything lab) 연구사업은 비전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 분야의 기술 서비스를 개발하는 미래 관련, 과제를 풀어나가는 핵심 사업이다.

연구 책임자인 상무직급의 연구소장이 41세 최연소 임원 배순민 박사다. 학력이 화려하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MIT(미국 매사추세츠공대)에서 전기전자컴퓨터공학 석 박사학위를 받았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배순민 소장은 미래세대가 맞이할 정보기술은 미래 세대를 통해 영감을 얻어야 한다면서 비전 AI는 사람의 눈을 대신해 AI가 가시적 정보를 처리하는 기술로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메타버스(Metaverse)의 핵심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으로 지능형 CCTV와 교통시스템, 디지털 휴먼(가상인간), 디지털 스페이스(가상공간) 등을 어떻게 메타버스화 하느냐의 과제를 그의 연구소가 풀어가게 된다.

7. 미황사 떠나 제주로 간 금강스님, 낡은 고찰을 국제적 템플스테이 명소로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해남 달마산의 미황사는 해외에서 찾아오는 국제 템플스테이의 원조이면서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지금은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역사적인 사찰로 관광지가 되고 있지만 이 사찰에서 20년간 주지로 머물렀던 금강(55)스님이 첫 발걸음을 옮겨왔을 때는 인적이 끊어진 허물어지고 낡은 신라 고찰이었다.

고교시절에 출가한 금강스님은 은사인 지운스님을 모시고 1989년 깊은 산속에 버려진 미황사로 왔을 때는 폐사와 다름이 없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선배인 현공스님을 주지로 모셔놓고 정처 없이 전국의 선원을 순회하다가 잠시 다녀가라는 현공스님의 요청으로 미황사로 돌아왔다가 주지를 물려받았다. 이미 현공스님이 사찰을 새롭게 가꾸어 놓는 중이어서 그는 포교프로그램을 준비하는데 치중하며 미래형 불사의 모델로 미황사를 국내외에 알리기 시작했다.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국가에서 미황사의 템플스테이에 참가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도 줄을 이었다. 금강스님은 미황사에서 7박8일 참선 집중 수행프로그램 ‘참사람의 향기’를 126회 진행하며 ‘템플 스테이’란 용어를 누구나 알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파하는데 앞장 섰다.

주민들이 반대 운동까지 했지만 그는 지난해 연말 ‘떠날 때가 됐다’며 미황사 주지자리를 20년만에 내놓고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지난 3월 제주 원영선원 주지로 모습을 드러냈다.

8. 서울의 슈바이처 이미경 전문의, 장애인 재활치료 33년 헌신

의과대학을 지망한 때부터 장애인 재활치료를 염두에 두었던 이미경(63)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전문의는 올해로 33년 동안 ‘서울의 슈바이처’처럼 착한 꿈을 실현해왔다.

최근 JW중외제약그룹이 제정한 ‘성천상’을 수상하면서 따뜻한 선행인생이 알려진 이미경 전문의는 의사와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등 장애인 치료분야 전문가들이 팀을 구성해 효율적인 진로 처방을 해주는 ‘다영역 진단시스템’을 창안해 종합복지관의 운영에 기여하기도 했다.

발달장애아동을 지켜보는 대신 곧 바로 조기치료하는 ‘영유아 조기개입’모델도 창안해 활용하는 치료방법도 국내 처음으로 보급시킨 공로도 따른다.

그는 또 장애재활 관련 지침서로 ‘스노젤렌, 우리 아이 왜 이럴까?’를 펴냈고 국내 최초 ‘장애 예방 비디오’를 제작해 1만 1500개를 전국 의료기관에 배포하기도 했다.

9. 5개국어 활용하는 ‘N잡러’ 손미나, 아나운서 작가 유튜버로 활동

요즘 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을 두고 ‘N잡러’라는 별칭이 따른다. 아나운서에서 소설가 여행작가 유튜버 등 여러 직종에서 바쁘게 활동하는 손미나(49) 씨는 ‘N잡러’의 인물이다.

KBS아나운서 출신이라 아나운서는 프리랜스 직업이 되었지만 그와 함께 쉬지 않고 활동하는 분야는 소설가 여행작가 유튜버 등 직종이 다양하다. 특별한 재능은 영어 스페인어 불어 이탈리아어를 포함해 우리말까지 5개 국어를 편안하게 구사한다. 최근에는 자신의 장기를 살려 ‘나의 첫 외국어 수업’이란 일종의 어학 수업 가이드북을 출간했다. 유창한 외국어를 활용하며 수시로 해외 여행을 다니고 현지에서 보고 겪은 일화를 매체에 기고하거나 에세이집을 준비중이다.

중남미와 스페인 등 유럽 국가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해외에서 우리나라의 방역체계를 소개한 것을 계기로 유튜브 채널을 오픈했다. 외국어 공부법도 알려주는 유튜버로도 바쁘게 활동 중이다.

그녀는 스페인을 제2의 고향으로 정을 들여 코로나19가 물러나면 가장 먼저 스페인으로 달려가겠다는 생각을 밝히고 있다.

10. 외교관 출신 시인 이동진, 시 쓰고 번역하며 깔끔한 후반 인생 즐겨

지금은 시인과 번역작가로 살고 있는 이동진(76) 전직 외교관은 일본, 이탈리아, 바레인, 네덜란드, 벨기에 등을 거쳐 주나이제리아대사를 역임하며 30여년 간 직업 외교관의 책무를 다하고 은퇴했다. 시인으로 활동한 경력은 50년이 넘고 번역작가 활동도 40년이 넘는다. 그동안 펴낸 시집과 소설, 번역서가 100권이 넘는다니 팔순을 앞둔 생애에서 문학 인생 쪽이 무게가 더 무겁게 보인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외교관의 국가공무직으로 한시적 이주생활을 고루 체험하고 은퇴 후 쓰고 싶은 시를 쓰고 좋은 책을 번역하며 자유롭고 평온한 노후인생을 보내고 있는 이동진 시인의 삶은 누구나 맞이하고 싶은 굿피플의 롤 모델이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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