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2분기 실적부진에도 상반기 당기순이익 71.6% 급등
삼성생명, 2분기 실적부진에도 상반기 당기순이익 71.6% 급등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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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영업이익 93.9% 감소...즉시연금 소송 패소 대비 충당금 적립액 반영 탓
-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 1646억원...전년 동기보다 71.6% 증가
삼성생명 사옥
삼성생명 사옥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삼성생명이 2분기 실적 부진에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이상 급증하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즉시연금 관련 충당금 반영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90%이상 급락했지만, 삼성전자 배당 등의 영향으로 양호한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13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올 상반기 주요 결산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 1646억원으로, 전년 동기 6785억원 대비 71.6% 증가했다.

이는 1분기 삼성전자 배당, 연결 이익 증가와 변액보증준비금 회복으로 인한 이차손익이 개선된 결과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이 33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5.1%줄어든 1168억원이다. 

이는 즉시연금 소송의 패소에 대비한 충당금 적립액 2779억원이 반영된 탓이다. 앞서 지난달 삼성생명은 즉시연금 가입자 57명이 제기한 미지급연금액 청구소송 1심에서 패소했으며 이달 10일 항소했다.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상반기 8163억원으로 전년 동기(6380억원) 대비 28% 증가했다. 신계약 가치는 보험계약 체결 후 전체 보험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수익과 비용을 모두 계산해 장래이익으로 환산한 가치다.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도 전년 동기(1조 3162억원) 대비 10.2% 늘어난 1조 4511억원을 기록했다. 신계약 APE는 신계약 체결시 보험료를 1년 단위의 연납으로 바꾼 것을 의미한다. 이는 올해 지속적인 신상품 출시로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한 영향이다.

6월말 기준 총자산은 337.3조원,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RBC 비율은 332%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 되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leesun@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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