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본 경기는 배구 준결승전 '대한민국:브라질' 경기로 나타났다. '배구황제' 김연경을 주축으로 4강 신화를 달성한 한국 배구팀에 대한 뜨거웠던 국민응원을 엿볼 수 있다.  

10일 시청률조사기업 TNMS에 따르면 1231만명의 시청자가 6일 오후 9시부터 방송된 배구 준결승전을 동시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시간대 배구 경기는 지상파3사에서 동시 중계 방송됐다. 경기 평균 전국가구 시청률은 36.8% (SBS 14.6%, KBS2 12.7%, MBC 9.5%)를 기록했다. 

경기 중 최고1분 시청률은 40.9%까지 상승했다.

비록 이날 한국 배구팀은 0-3으로 패하며 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선수들끼리 서로 독려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은 더욱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국 배구팀은 비록 목표였던 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지만 김연경을 중심으로 ‘원팀’으로 똘똘 뭉쳐 수차례 한계를 뛰어 넘은 여자 배구팀의 활약은 ‘국민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시청자들이 많이 시청한 경기는 7월 25일 일요일 치러진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과 루마니아 남자B조 예선 경기 (4대0)로 지상파 3사 시청률 합이 32.1%를 기록했다. 세 번째로 시청자들이 많이 시청한 경기는 8월 4일 수요일 치러진 한일전 야구 경기(2대5)로 지상파 시청률 합 26.7%를 기록했다. 

이수진 기자

interviewpress@daum.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