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터뷰] 기생충 학자 서민 교수, '내가 나부터 사랑하는 까닭은'②(살자TV)
[영상 인터뷰] 기생충 학자 서민 교수, '내가 나부터 사랑하는 까닭은'②(살자TV)
  • 김두호 인터뷰어
  • 승인 202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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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 교수의 행복비결 "세상사람들은 생각만큼 나한테 관심이 없어요"(2편)

서민 단국대학교 의대 기생충학과 교수는 기생충 전문가로 유명합니다. 서울대 의대에서 기생충학 박사 학위를 받고 32세에 교수가 된 그는 일반인들에게 생소했던 기생충학의 대중화에 기여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현재 정치(시사)평론가, 강연가, 칼럼니스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집필한 책도 30여권에 이를 만큼 작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시절엔 외모 콤플렉스로 힘든 시기도 보냈다고 합니다. 서민 교수가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서민 교수가 허심탄회하게 들려주는 행복 강좌가 2편에 걸쳐 공개됩니다. 

<아래 영상을 클릭해주세요> 

 

김두호 인터뷰어(인터뷰365 발행인) = 악플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시사 평론을 하면서 수많은 악플도 받았을 것 같아요.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서민 교수(단국대학교 의대 기생충학과) = 제가 2017년에 글을 하나 쓴 게 한 6천 개 정도 악플이 달렸어요. 옛날 같으면 제가 상처를 많이 받았겠죠. 악플이 하나 달렸다 그러면 세상 사람이 다 저를 미워하는 것 같단 말이죠. 그런데 이런 게 있어요. 아침 드라마가 불륜 이런 끝장 드라마거든요. 막장 드라마가 많은데 시청자 게시판을 가면 욕하는 글들이 많잖아요. 막장 드라마지만 재미있게 보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 사람들은 글을 안 달아요. 그냥 화가 난 사람들이 글을 다는 거죠. 악플도 마찬가지예요. 정말 자기를 좋게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은 악플을 달지 않고 가만히 있고, 악플을 다는 사람은 좀 이상한 사람이 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세상의 전부가 아닌 거죠.

사람들은 나쁜 감정을 더 많이 표현을 하는 것 같아요. 인터넷이라는 익명의 공간을 이용해서 더 악플을 많이 다는데, 그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다 따뜻하고 우리가 그 사람(악성 댓글자)을 위해서 사는 건 아니고 그 사람이 제 인생의 심판자가 아니에요. 그 사람이 저한테 ‘너는 인생의 쓰레기다’라고 얘기한다고 해서 쓰레기가 되는 게 아니란 말이죠. 자신은 가치 있는 사람인데 그 악플 하나에 좌우될 필요가 없다. 스스로 자신감을 좀 가질 필요가 있어요.

자신감을 갖는 비결 중의 하나가 자기 본분을 다하는 거예요.

예를 들면 고등학교 남학생은 누군가에게 오빠일 수도 있고, 누군가의 아들이잖아요. 본부를 다 하는 게 뭐냐면 물론 공부도 자기 본분 중에 하나지만 엄마, 아빠한테 극진한 효자다 이것만으로도 본분을 다하는 거잖아요. 여동생을 끔찍이 아낀다 이런 것도 본분을 다하는 거고, 친구에게는 좋은 친구다 이런 것도 그런 거잖아요. 이런 식으로 자기가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거죠. 공부를 못해도 다른 분야에 열심히 살아서 뭔가를 한다, 그리고 축구를 잘해서 인정받는다 이런 게 있으면 악플에 조금 신경을 덜 쓰게 돼요.

스스로 자신을 인정하는 게 필요해요. 자기 인생은 남이 평가하는 것도 있지만 자기 스스로 평가하는 것도 있단 말이죠. 그게 더 중요한 거예요. 왜냐하면 남은 저를 잘 모르잖아요. 하지만 저는 저를 너무 잘 알고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고 인정하도록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거죠.

김두호 인터뷰어 = 소문을 듣기로는 악플이 올라오거나 전화로 비난이 오면 바로 하고 싶은 얘기를 하신다고 그러더라고요. 그 자신감이 주어진 본분, 의사로서 교수로서의 자기 직분을 열심히 하기 때문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서민 교수 = 교수라고 해서 무조건 자신감이 있는 게 아닌 게 제가 처음 교수가 된 후 몇 년 동안 논문을 잘 못 쓰던 시절이 있었어요. 저에 대해 누가 욕을 하면 제가 논문을 못 쓴다는 것 때문에 스스로 위축된 상태였기 때문에 악플 하나 받으면 울적하고 그랬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열심히 해서 논문을 많이 쓰게 됐거든요. 남들이 뭐라든 크게 신경이 안 쓰이는 거죠. 그리고 누가 못생겼다고 욕을 하면 어 나 못생겼어. 근데 왜? 이렇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교수가 외모가 좋아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저는 교수로서 본분을 다하니까 다른 사람의 말에 그렇게 크게 신경 쓰지 않게 되는 거죠.

김두호 인터뷰어 = 근데 아까부터 교수님은 자기가 못생겼다고 말씀하시는데, 아니에요 전혀.

서민 교수 = 지금 용 된 거예요. 제가 못생겼다고 계속 얘기하는 것은 어릴 적부터 수없이 들었던 그런 말이 저에게 남아서 그런 건데 못생겼다고 제가 스스로 얘기할 수 있는 거는 이미 제가 외모에 대한 그런 콤플렉스를 극복했기 때문에 먼저 얘기할 수 있는 거죠.

지금은 제 외모에 대해 그렇게 부끄러워하지 않게 되고, 지금은 거울도 많이 봐요. 예전에는 사진도 잘 안 찍으려고 그랬었어요. 졸업식 때도 사진 안 찍으려고 했었는데 지금은 거울을 보면서 나도 괜찮게 생겼다고 스스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된 거죠. 자기 자신을.

김두호 인터뷰어 = 자기를 사랑하는….굉장히 중요한 말씀이네요.

서민 교수 = 자기 자신을 자기가 사랑하지 않으면 남이 사랑해 주지 않거든요.

김두호 인터뷰어 = 말씀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목은 유머 속에서 사신다는. 우리 사회가 이를테면 ‘유교 문화’, ‘선비 문화’ 등으로 어른 앞에서 함부로 농담하면 큰일 나죠. 어른은 늘 근엄하고 그런 문화 속에서 커와서 우리는 어릴 때 농담 하는 사람을 못 봤어요. 미국에서는 펀(유머), FUN 문화가 굉장히 발달해 있거든요. 우리나라는 지금 코미디 개그 프로도 없어져 버렸어요.

서민 교수 = 맞아요.

김두호 인터뷰어 = 코미디가 슬프고 눈물 나던 70년대 가난했던 시절 웃겨주는 김희갑 씨, 구봉서 씨 이런 사람들이 나와서 배꼽 잡게 해 주면서 그래도 그 슬픔을 잊었거든요.

서민 교수 = 저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고 보는데요. 첫 번째로 유머를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문제가 있어요. 그러니까 유머라는 게 시도를 했다가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실패한 유머에 되게 차가워요. 주변 사람이 재미있는 얘기를 해 주겠다고 그러면 사람들이 들으면서 안 웃기기만 해 보라는 마음을 가져요.

만약에 유머가 안 웃기면? 비웃어요. "썰렁해. 얘기하지 마. 넌 다시 얘기하지마" 이렇게 핀잔을 준단 말이죠. 그런데 유머라는 건 각박한 세상을 조금 더 여유 있게 만들어주는 제일 중요한 요소거든요. 그러니까 유머를 시도한 사람에 대해서 그 시도 자체만으로도 조금 웃어주려고 노력을 해야 하는데 사람들이 그렇게 안 하는 거죠. 더욱 비겁한 건 뭐냐 하면 자기 스스로는 유머를 시도조차 안 하면서 남의 시도에 대해 각박하게 하거든요.

두 번째 문제가 유머에 너무 엄격한 잣대를 갖다 대는 거죠. 저는 우리나라에서 유머가 없어진 이유 중의 하나가 정치적 올바름 있잖아요, 유머를 할 때 이런 건 안 되고 이거 안 되고 이거 안 되고 다 빼니까 남는 게 없는 거예요. 원래 유머라는 것은 소재 제약이 없이 막 던져야 그중에 뭔가 대단한 게 나오는데 여기서 이 만큼을 다 가리고 이 안에서만 웃기라고 하면 너무 어려운 거예요.

우리나라 정치권도 그래요. 일본의 오부치라는 총리가 있었어요. 오부치 총리가 무색무취한 사람이었다는 의미로 미국에서 이렇게 말해요. 오부치는 “식은 피자 같은 사람이다“ 그랬더니 오부치가 이렇게 말했거든요. “피자 식은 것은 데워 먹으면 되지 않냐”. 이런 식으로 공방이 오갔어요. 그걸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나라 정치권은 그런 유머를 할 만한 여지를 사람들이 주지 않아요. A당의 정치인이 웃기는 소리를 하면 B당 지지자들이 우르르 욕을 하면서 “사람이 할 말이냐” 이렇게 얘기를 해버려요.

김두호 인터뷰어 = 유머를 유머로 보지 않고?

서민 교수 = 네. 유머로 보지 않으니까 더 이상 유머를 시도하지 않게 되는 일이 벌어지는데 저는 이게 중요한 것 같아요. 미국 같은 경우는 어떤 사람이 농담하잖아요. 그러면 사람들이 웃을 준비가 되어 있어요. 저런 거로 웃냐고 생각하는 것들을 막 웃어주거든요. 그러니까 억지로 웃어주는 거죠. 그런 풍토에서는 더 신이 나서 열심히 유머를 하게 되고 결국 진짜 웃긴 것도 막 나오게 되는데 우리나라는 사람들이 너 못 웃기기만 해봐라, 이런 눈으로 봐버리면 웃기는 말도 어려워지는 거죠.

유머에 좀 관대한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유머 시도 자체를 귀하게 여겨야 해요. 남을 웃기려고 하는 사람은 물론 제 변명, 저 합리화하는 건데 남을 웃기려 하는 사람은 어쨌든 이 사회를 좀 더 밝게 만들려는 사람이고, 그런 사람은 그것만으로도 존경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나치게 눈살 찌푸리는 것 말고는 그냥 너그럽게 웃어주고 ‘야 이 정도면 웃겼다’ 이렇게 박수를 쳐주는 그런 문화가 좀 필요하죠.

김두호 인터뷰어 = 여유?

서민 교수 = 우리한테 그런 게 없어요. 삶의 여유가 없어서. 특히 정치에서 진영 논리가 너무 좌우되다 보니까요. 예를 들면, 얼마 전에 제가 문재인 대통령 아드님에 대한 문제가 나왔을 때 제가 이런 말을 했어요. ‘대통령 아들 중에서 썩 잘사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내가 대통령 아들이라면 모범을 보여주고 싶은데.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정치의 뜻이 없고 고령이다. 아, 어떡하지? 윤석열 전 총장한테 입양되면 어떨까’ 이런 농담을 했는데 그냥 웃고 넘어가면 되는데 반대 진영의 댓글 보니까 ‘이런 작자가 교수라니, 진짜 진심으로 하는 소리야?’

당연히 농담이죠. 어떻게 그런 말이 됩니까? 그런 것들이 유머를 못 하게. 물론 저는 그런 거에 주눅 들지 않지만요. 웃자고 한 얘기로 받아주면 좋은데 그런 게 없어요. 진영 논리 때문에 갇혀서 일부러 안 웃으려고 하는거죠. 그래서 누가 웃긴 말을 한 거 가지고 난도질하는 경우가 너무 많거든요. 그런 게 좀 아쉽죠. 유머는 존중이 좀 필요해요.

김두호 인터뷰어 = 유머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이네요. 교수님은 인생 자체가 드라마틱하게 살아 오셨어요. 유머로 삶을 새롭게 이끌어가는 중심축의 인생관을 갖고 계시는데 우리 젊은이들에게,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에게 해 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서민 교수 = 세상 사람들은요. 자신한테 별로 관심이 별로 없어요. 예를 들면 저 같은 경우는 이혼을 했는데 그때는 이미 우리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기 때문에 (헤어졌죠.) 주위에서 저를 어떻게 볼까, 나는 이제 인생의 실패자다, 나는 결혼에 실패한 앞으로 다시는 결혼을 못 할 부적응자로 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굉장히 오랫동안 했어요.

그것 때문에 사람들 피해 다니고 그랬는데 나중에 보니까 그 사람들이 저한테 별로 관심이 없더라고요. 이혼했건 말 건 사람들은 자기 인생에 바빠서 모르는 거예요. 제가 뭘 알았냐면 ‘나에게 아무도 관심이 없으니 내가 알아서 하면 되는구나.’예요.

길가에서 넘어지잖아요. 넘어지면 아픈 거보다 사람들이 다 저를 보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좀 창피하죠. 벌떡 일어나게 되는데 사실 넘어진 걸 모르는 사람들이 잠깐 보고 그냥 갈 길을 가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창피해 오랫동안 쓰러져 있을 필요가 뭐가 있겠습니까. 어차피 나한테 관심도 없는데 모르는 사람들이고 그냥 일어나서 다시 나도 갈 길을 가면 되거든요.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이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느냐. 이게 훨씬 더 중요한 거예요. 그러니까 남이 자기를 보는 것보다.

그리고 인간의 탐욕 같은 것은 불행의 씨앗이기도 하지만 저는 인간은 기본적으로 탐욕을 가진 존재고, 그런 탐욕들이 어떻게 보면 더 열심히 노력(하게)하는 계기가 된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명품백을 갖고 싶다면 이걸 마련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는 것들이 인생을 더 풍요롭게 살게 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라 생각해요. 나중에 그 명품백을 갖게 됐을 때 기쁘잖아요. 그리고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또 다른 백을 갖고 싶다 이것도 저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명품백은 가치가 계속 남아서 나중에 필요할 때 갖다 팔면 되는 거죠. 예를 들면 아내가 결혼 전 가져온 명품백이 하나 있었어요. 유기 고양이를 구조하고 그 고양이를 치료하고 다시 분양하는 과정에서 저희가 돈이 들었는데 그 돈을 명품백을 팔아서 썼단 말이죠. 그걸 보면서 명품백을 당신이 갖고 있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했죠.

우리 인생은 자기 시간을 어떻게 즐겁게 보내느냐도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이야기하는 것들이 다 나중에 자기에게 좋은 추억이 돼서 인생을 더 풍요롭게 만들지 않나 싶어요. 술을 마시고 향락에 빠지는 그런 시간도 필요하고 명품백을 추구하는 그런 삶도 꼭 그렇게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두호 인터뷰어 = 한국에 오랫동안에 특파원으로 있다가 귀국하는 외국 기자가 남긴 말이 있어요. 한국인들은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보다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고요.

남들은 별로 그렇게 당신에게 관심이 없는데 혼자 끙끙 앓고, 과대망상, 모멸감, 스스로 자괴감을 갖는 게 아니냐는 서민 교수님의 그 말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에게 아마 그 말씀이 공감될 것 같습니다.

삶을 살다보면 누구나 한번쯤 힘들고, 지치고, 우울하고,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순간이 있습니다. '자살'을 거꾸로 뒤집으면 '살자'란 말이 됩니다. '살자TV'는 위기와 고통의 순간을 딛고 희망찬 인생을 위한 '인생반전 Story'를 담고자합니다. '살자TV'는 인터뷰365가 전개하는 자살예방운동 '365생명사랑'의 영상캠페인입니다. [편집자주]

 

김두호

㈜인터뷰365 창간발행인, 서울신문사 스포츠서울편집부국장, 굿데이신문 편집국장 및 전무이사,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위원, 국회보 편집자문위원, 제5대 서울신문사우회 회장 역임. 현재 대한언론인회 부회장, 서울영상위 이사,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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