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건우 "아내 윤정희 기억 조금씩 사라져...상황·장소 잘 알아보지 못해"
백건우 "아내 윤정희 기억 조금씩 사라져...상황·장소 잘 알아보지 못해"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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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건우, 알츠하이머 투병 윤정희 근황 전해..."딸과 프랑스 현지 간병인이 보살피고 있다"
2008년 필자와 인터뷰 당시 백건우-윤정희 부부. 1년 내내 이어지는 세계 각국 연주 여행길에도 늘 함께였던 잉꼬 부부였다./사진=인터뷰365DB 
백건우-윤정희 부부/사진=인터뷰365DB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알츠하이머 투병 중인 아내이자 배우 윤정희의 근황을 알렸다. 

백건우는 지난 3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기억력이 희미해지면서도 의상 준비와 스케줄 관리까지 모두 챙겼던 습관은 강하게 남아 있었다"며 "요즘은 그 기억마저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 생일이나 시간, 상황과 장소를 잘 알아보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윤정희는 프랑스에 머물고 있다. 지난 5월 인터뷰365는 요양 중인 윤정희가 거주하고 있는 프랑스 아파트 파리 근교 아파트 전경 사진을 보도한 바 있다.  

인터뷰에 따르면 바이올리니스트인 딸 진희 씨와 현지 간병인 너덧 명이 윤정희를 돌아가면서 보살피고 있다. 그는 "함께 잠자며 간병하는 일, 음식 챙기기, 청소까지 도무지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나무와 호수가 보이는 파리 근교 뱅센에 집을 구했는데, 아내가 무릎이 좋지 않아 거동이 쉽지 않은 점이 안타깝다"는 심정을 전했다. 

백건우-윤정희 부부는 핸드폰 하나를 둘이 함께 쓰고 1년 내내 이어지는 세계 각국 연주 여행길에도 늘 함께였던 잉꼬 부부로 유명했다. 지난해 백건우는 윤정희가 10년 넘게 알츠하이머로 투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때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투병 생활 중인 윤정희의 근황에 대한 추측성 보도들도 나왔지만, 백건우는 지난 2월 연주회 입국 당시 "저희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짧은 말로 심정을 대신했다. 백건우는 지난 연말 인터뷰365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도 "가족들이 최선을 다해 보호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백건우는 윤정희의 친정 동생들과 프랑스에서 1여년간 후견인 자격 관련 법정 분쟁을 벌였으며, 지난해 11월 파리고등법원 판결에서 백건우 측이 최종 승소했다. 진희 씨는 한국 법원에도 어머니에 대한 성년 후견인 자격을 신청했다. 

백건우는 "아내가 머물고 있는 집 안부터 간병인까지 모두 보여주고 병원 기록도 제출한 상황"이라며 "법적 해결에는 시간이 걸리게 마련이지만, 잘 판단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백건우는 오는 6일 평창대관령음악제에서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첼리스트 김두민 등과 함께 드뷔시와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3중주를 연주한다. 데뷔 65년 만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연주하는 피아노 3중주다.  

 

이수진 기자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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