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임성규 기자 = 국내 보일러 산업을 이끌어 온 귀뚜라미그룹은 글로벌 생산 규모에 걸맞은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세계 초우량 냉난방, 공조 부품전문 기업을 육성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귀뚜라미그룹은 1991년 보일러 부품의 국산화와 우수한 품질의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나노켐의 전신인 귀뚜라미정밀공업을 설립하고, 보일러에 소요되는 주요 부품의 일괄생산 체제를 확립했다.
 
이후 나노켐은 난방 부품 개발 및 제조 분야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부품전문 기업으로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왔으며, 귀뚜라미그룹의 사업영역 확대에 맞추어 난방부품전문 기업에서 냉방 및 공조산업 전반에 걸친 세계 초우량 냉난방, 공조 부품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나노켐은 냉난방 기기의 핵심 부품인 전자제어 컨트롤러, 룸 컨트롤러, 펌프, 모터, 각방제어 시스템, 송배풍기, 지진감지기, 점화트랜스 등 초정밀 전자 및 정밀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생산정보관리(POP) 시스템을 구축하여 생산현장의 실시간 정보 관리와 원가관리, 통계적 관리를 통한 경쟁력 있는 경영환경을 구축했다. 이와 더불어, 무인 자동화 설비 도입 및 최신 SMT(표면실장기술) 설비에 투자하는 등 공정 자동화 및 품질향상을 위한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각방제어시스템, CO가스감지기, 디지털 가스안전밸브, 온수순환용 펌프 등 독자상품을 개발하여 건설사 및 자체 유통망을 통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보일러 순환펌프 기술을 바탕으로 가전용 순환펌프를 개발하여 가전 부품 분야에도 진출하고 있다.
 
CO 가스감지기와 디지털 가스안전밸브는 가스 기기를 사용하는 세대의 안전을 지켜주는 제품으로 사회적으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과 기술의 변화,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하여 연구개발 인력 확충 및 R&D 관련 투자를 늘려 기술력 중심의 기업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부품사업을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주요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임성규

press@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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