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상반기 실적 '역대 최대'..."분기배당 검토"
신한금융, 상반기 실적 '역대 최대'..."분기배당 검토"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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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 4438억원...그룹사 전 부문 고른 이익 성장이 실적 견인
- 비이자 부문 전년 동기 대비 13.1% 성장
신한금융그룹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지주 본사에서 전 그룹사 CEO, 임원 및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전 계열사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2조 44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1조 8055억원 대비 35.4% 증가한 실적으로 2001년 창립 이래 최대 반기순이익이다. 2분기 순이익은 1조 2518억원으로, 2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핵심 그룹사인 은행은 물론 카드, 금투, 생명, 오렌지라이프, 캐피탈 등 모든 그룹사의 고른 손익이 실적을 견인한 덕분이다. 특히 조용병 회장 취임 이후 추진한 매트릭스 사업부문제 강화 및 M&A 등을 통해 은행·소매금융·보험·자본시장 등 그룹의 수익원을 다변화한 점도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힌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그룹사 전 부문의 고른 이익 성장을 통해 신한금융그룹 기초 체력을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 했다는 점"이라며 "금투, 캐피탈, 자산운용 등 자본수익성이 높은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들의 실적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영업기회 축소 등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금투, 캐피탈, 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들의 이익 기여도가 확대됐다. 금투, 캐피탈, 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는 높은 ROE를 기록하며 전체 그룹 손익 중 20%(5074억원)를 차지하는 등 그룹의 비은행 손익을 견인했다.

또 비은행 부문인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의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각각 57.7%, 81.5% 증가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상반기 비이자 부문은 수수료 및 유가증권 관련 손익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성장(2조143억원)하며 그룹이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룹차원에서 긴 안목을 가지고 투자했던 비은행 부문에서의 성과가 돋보였다"며 "이러한 성과를 통해 금리 등 시장 변동 리스크 및 핀테크 기업과의 경쟁에서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손익을 기록할 수 있는 종합 금융그룹으로서의 면모를 증명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확실성에 대비했다. 상반기 그룹의 충당금 적립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630억원 감소한 3590억원으로, 그룹의 대선비용률은 전분기보다 0.20%포인트 개선됐다.

특히 신한은행은 저금리 장기화 및 코로나 19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657억원이 감소한 1182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으며, 대손비용률은0.08%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신한금융지주는 분기배당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예측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6월말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전년도 주당 배당금을 감안해 분기별로 균등한 금액을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분기배당과 관련된 사항은 8월 예정인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지주은 향후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의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ESG 전략 추진을 통해 환경 경영을 가속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leesun@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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