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수진기자 = 코로나19 확산세로 ‘내일은 '미스터트롯' 부산 공연이 취소 또는 연기될 전망이다. 주최사는 최근 방역 수칙 위반 의혹이 제기된 청주 콘서트와 관련해서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20일 주최사 쇼플레이는 오는 30일부터 양일간 부산에서 진행 예정인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부산' 공연을 취소 또는 연기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청주 콘서트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쇼플레이 측은 "관람객의 확진 여부, 좌석간 거리두기를 비롯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일부 언론의 악성보도 및 억측, 일부 커뮤니티 등을 통한 유언비어의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콘서트 출연진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장민호, 영탁은 청주 콘서트와는 무관하다"며 "지난 13일 ‘뽕숭아학당’ 촬영 당시 녹화에 참여했던 박태환, 모태범의 코로나19 확진으로 15일 검사를 받았고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음성 판정을 받은 임영웅, 이찬원, 김희재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동선이 겹치지 않았던 정동원은 선제적으로 검사를 진행해 음성 판정을 받았고 자가격리 대상자에 해당되지 않지만 자체적으로 자가격리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쇼플레이 측은 "일부 커뮤니티를 통해 청주 콘서트 관람객 중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내용 역시 사실무근"이라며 "20일 현재 청주 콘서트 관람객들 중 단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좌석간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콘서트 당시 청주 지역은 좌석간 거리두기가 필요 없는 거리두기 1단계 지역이었지만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동행자 외 거리두기’로 좌석간 거리두기를 준수했다"며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방역수칙을 적용하여 방역당국이 제시한 방역수칙보다 강도 높은 방역수칙을 적용하여 공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팬클럽을 포함한 수도권 관객들이 단체로 관광버스를 타고 공연을 관람하러 왔다는 주장과 관련해선 "공연 당일 아티스트를 응원하기 위한 랩핑버스 4대가 전부였다"며 "예매자들의 주소를 분석한 결과 관람객의 70%는 충북, 10%는 충남, 10%는 수도권, 10%는 부산, 대구를 비롯한 기타 지역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쇼플레이 측은 마지막으로 "방역당국이 권고한 방역수칙보다 더 강도 높은 방역수칙을 지키며 2020년부터 진행한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는 청주를 비롯한 대구, 광주 서울까지 모든 지역에서 현재까지 단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더욱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공연의 진행여부는 2~3일 이내에 공지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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