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영화 '곡성' 나홍진 감독이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공포영화 '랑종'이 14일 개봉을 앞두고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코로나 신종바이러스감염증 재확산으로 극장가에 비상이 켜진 가운데에서도 11만장의 사전 예매량을 돌파하며 흥행의 청신호를 밝혔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랑종'은 사전 예매량 11만3527장을 기록했다.
할리우드 영화 '블랙 위도우'와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에 이어 올해 사전 예매량 3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 전일 오전 8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사전 예매량 7만7100장을 기록한 데에 이어 폭발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하고 '셔터'로 태국 호러 영화의 새 지평을 열고 '피막'으로 태국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영화는 대대로 조상신 ‘바얀’을 모셔온 무당 ‘님’과 어느 날 이상 증세가 발현된 조카 ‘밍’의 모습을 밀착 기록하며 진행되는 전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기이한 현상 속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보다 리얼한 이야기를 완성하기 위해 반종 피사다나쿤 감독은 서른 명이 넘는 무당을 직접 만나는 것은 물론 수천 명 이상의 무당을 만난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전한다.
시사회 후 관객들은 "'셔터'의 무서운 장면에 '곡성'의 스산한 분위기를 넣은 웰메이드 공포"(CGV_코드****), "미친 재능들의 콜라보"(CGV_그렘****), "'곡성'은 사람을 홀리는 영화라면 '랑종'은 절벽 끝으로 강하게 밀어붙인다"(인스타그램_giha****)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랑종'은 14일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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